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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혹은 매달, 그 시기의 초입이 되면 우리는 굳은 결심을 하곤 한다. 금연, 금주, 폭식 등 꼭 끊어야 할 것들. 하지만 작심삼일이란 말이 왜 있겠는가. 그만큼 끊기 힘든 것들을 우리는 ‘중독’이라 부른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어화둥둥 내 사랑에게도 정말 못 참아줄 습관들이 있다. 도저히 사랑의 이름으로 치유하지 못할, 애인의 중독성 습관들. 무엇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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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내 남자의 중독성 습관 중 이것만은 참을 수 없다!
(여자 140명 참여/ 2005년 9월 20일 ~ 30일)
1. 넘치는 성욕 42%
2. 도박 or 게임 27%
3. 욕설 17%
4. 흡연 10%
5. 음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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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내 여자의 중독성 습관 중 이것만은 참을 수 없다!
(남자 134명 참여/ 2005년 9월 20일 ~ 30일)
1. 흡연 28%
2. 욕설 24%
3. 쇼핑 or 채팅 21%
4. 넘치는 성욕 19%
5. 음주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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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히는 남친,담배피는 여친 제발 좀 고쳐!!!
콩깍지도 제 기능을 다하면 사랑스럽던 연인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빨에 낀 고춧가루마저 사랑스럽던 때는 휙 지나가버리고, 귀엽게만 느껴지던 작은 눈도 흠 중의 큰 흠으로 와 닿기도 한다. 하지만 고춧가루 하나로, 이미 타고난 생김새로 트집을 잡아 헤어진다면 책임 없는 짓. 다만 이런 버릇만은 고쳐주길 바랄 때가 있다.
사랑으로도 해결 안 되는 지독한 중독성 습관은 또 하나의 연애고민이라는 데. 과연 남자가 싫어하는 여자의 습관, 여자가 싫어하는 남자의 습관에는 무엇이 있을까?
랭킹 조사결과, 여자의 경우 42%가 남자의 ‘넘치는 성욕’을 참을 수 없는 습관으로 꼽았으며 그 뒤를 이어 ‘도박 or 게임(27%)’, ‘욕설(17%)’, ‘흡연(10%)’, ‘(음주4%)’ 순으로 나타났다. 술고래나 도박꾼, 욕쟁이 보다도 너무 밝히는 남자는 싫다는 결론이다.
반면 남자의 경우 28%가 ‘흡연’을 꼽았으며 ‘욕설(24%)’, ‘쇼핑 or 채팅(21%)’, ‘넘치는 성욕(19%)’, ‘음주(8%)’ 순으로 나타났다. 여자들의 파워가 놀랄 정도로 상승되었지만 여전히 남자 눈에는 담배 피고, 욕 잘 하는 여자가 좋을 리 만무한 듯. 재미있는 점은 남자 역시 19%가량이 밝히는 여자를 부담스러워 한다는 결과가 눈에 띈다.
세상사에는 너무 넘쳐도 너무 부족해도 문제인 것이 있다. 습관이 얼마나 무서운 것이냐면,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하지 않았던가. 사랑하는 애인이 싫어하는 것이라면 고치도록 노력해 보자. 사랑의 힘으로도 안될 지 모르지만, 그래도 사랑은 위대한 것. 당신의 중독, 이젠 끊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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