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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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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결혼정보회사에서는 미혼남녀의 이상형 통계와 관련한 조사들을 합니다. 그리고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선호 직업. 말 그대로 개인의 선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편적으로 선호하는 직업들이 존재하죠. 그리고 그 직업들은 경제적 상황 등 여러 가지와 맞물려 매년 조금씩 변화하기도 합니다.
연봉 높은 대기업 vs 연금 보장되는 7급 공무원, 남자들의 선택
그렇다면 이런 건 어떨까요? 연봉이 높은 대기업 직장인과 연금이 보장되는 7급 공무원.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남성은 7급 공무원을, 여성은 대기업 직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들의 경우 공무원을 선호한다는 응답(76.8%)이 대기업을 선호한다는 응답(23.2%)보다 약 3배 이상 차이를 벌이며 연금이 보장되는 공무원에 대한 선호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무래도 연금수령으로 안정적인 노후생활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주요한 이유였습니다. 그 밖에도 정년보장이나 출산휴가 및 육아 휴직이 보장되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안정적인 직장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습니다. 또한 평균 수명이 80세까지 늘어나는 상황에서 정년이 보장되고 안정적인 노후 생활에 대한 대비가 가능한 연금이 보장되는 직종을 선호 하게 된 것이죠.
연봉 높은 대기업 vs 연금 보장되는 7급 공무원, 여자들의 선택
그렇다면 여성 들의 경우는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여성들의 경우 대기업을 선호한다는 응답(62.2%)이 공무원을 선호한다는 응답(37.8%)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들의 결과와는 정 반대였던 것이죠.
여성들은 높은 연봉을 대기업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으며, 본인의 역량에 따른 미래 발전가능성과 대규모의 성과급 보장 등을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특이한 응답으로는 브랜드 가치를 꼽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러한 결과는 어느 정도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한 실리적인 판단입니다. 하지만 결혼에 있어서 연봉이나 직업적 안정성이 그 사람의 전부가 아닌 만큼 폭 넓게 사람의 됨됨이를 인식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은 분명하겠죠.
연봉 vs 연금, 미묘한 경계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
연봉과 연금, 무엇 하나 놓치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 드렸던 것처럼 그 두 가지 만으로 사람을 판단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겠죠. 연봉과 연금의 문제가 아닌 어떤 사람과 어떤 미래를 그려 갈 수 있을지는 먼저 생각해야 보다 행복한 미래를 그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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