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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낮은 사람의 연애 특징
902 2014-04-08  
  연애는 준비물이 필요해



연애에도 준비물이 필요하다. 아무리 연애가 하고 싶어도 벽 붙잡고 연애할 순 없다. 연애 상대가 있어야 한다. 또 상대가 있다고 해도 멀뚱멀뚱 시간을 보내고 헤어질 순 없다. 연애 감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전에 더 중요한 준비물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자존감이다.



사람들은 너무 쉽게,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이유에 대해서 선뜻 설명해주는 사람은 드물다. 나조차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남에게 나를 사랑해달라고 요구할 수 없기 때문에? 맞는 말이지만 추상적이다. 자존감이 곧 자신감이고 자신감이 곧 매력이기 때문에? 이 또한 명백하지만 너무 건너뛰었다.





자존감, 연애의 필수요소!


반드시 연애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지만, 연애를 잘 하기 위해서는 나부터 사랑해야 한다. 왜일까. 왜 나는 나를 사랑해야 할까.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 연애는 망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망하는지 아주 구체적으로, 인정사정 없이 짚어보자.



연애와 자존감

(* 자존감: 내가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



눈치채지 못할지라도, 연애의 흥망성쇠를 결정짓는 열쇠는 상대가 아니라 나 자신이 쥐고 있을 때가 많다. 나의 자존감, 그리고 자존감이 낳은 자신감이 연애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불 끝을 꼭꼭 씹으며 망한 연애를 추억하는 이들의 자세를 보라. 자존감이 부족하면 이렇게 된다.




1.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할 리 없으니까요.


“짝사랑만 3년째. 바라는 건 없어요. 가까이서 볼 수 있고 가끔 일상적인 대화라도 나눌 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해요. 제 맘을 다 아는 친구들은 어떻게 3년동안 티 한번 안 내냐고 징그럽대요. 앓느니 고백하고 잘 되던 정리하던 하라고요. 하지만 잘 되는 거, 그 사람과 연애하는 거, 저는 바라지 않거든요. 나라는 사람을 좋아할 리 없고…… 고백해도 상처만 받을 텐데 뭐하러 고백을 해요. 행여나 연애를 한다고 해도 언젠가 절 떠날 텐데 비참한 결말을 다 알면서 그 길로 뛰어들 순 없잖아요. 전 지금이 좋아요.”



* 행여 짝사랑 상대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해도, 믿지 못할 것이다. 스스로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병에 걸리면 구구절절 진심 어린 마음 고백을 듣는다 해도 다른 꿍꿍이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 자신이 사랑 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음을 고백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설사 기회가 와도 잡지 못한다. 당연히 연애가 이루어질 리 없다.




2. 그의 마음이 식은 것 같아요, 카톡 보내는 횟수가 줄었거든요.


“그가 아무래도 변한 것 같아요. 저를 버리려는 거겠죠. 연락도 예전처럼 많이 하지 않는데다가 보고 싶다는 말도 좀처럼 하지 않거든요. 그럴수록 왜 연락하지 않냐고 화를 내고 잔소리만 심해지는데, 이런 제가 저도 싫지만 멈출 수가 없어요.”



* 자존감이 낮은 사람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 상황이나 자기 자신의 실체와는 상관없이, 상대방의 사소한 행동 하나에 지나친 의미를 부여해 부정적으로 상황을 인식하려 한다는 것이다. 상대방의 일거수일투족에 비관적인 해석을 붙이기 때문에, 연락 횟수에 집착하고 애정표현에 과도하게 매달린다.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인정하기 보다는 남의 시선과 평가에 자신의 가치를 매기려 하기 때문이다. 상대의 행동거지 하나에도 전전긍긍하는 연애는 결국 서로를 지치게 한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건 그 사람이 아니라 당신 자신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3. 진짜 나를 알게 되면 그는 나를 떠날 거예요.


“그와 1년 이상을 만났지만, 그는 제가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모를 거예요. 어떤 계절을 좋아하고, 어떤 색깔을 좋아하고, 어떤 음식을 좋아하고, 어떤 선물을 받고 싶어하는지. 당연한 결과예요. 제가 표현한 적이 없거든요. 저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남들에게 드러내는 것이 너무 어려워요. 진짜 제 모습을 보여주면 저를 떠날 것만 같거든요. 그러다 갑자기 데이트 중 문득, 내가 여기서 왜 이러고 있나 싶어지는 거예요. 그렇게 점점 데이트에 나가는 발걸음이 무거워지기만 하고…… 귀찮고……”


* 해고 당하는 것이 두려워 직장 상사의 눈치를 보고 비위를 맞추듯 연애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진짜 원하는 것, 진짜 하고 싶은 말, 진짜 나 자신을 드러내는 일을 어려워하기 때문이다. 혹은 자신이 원하는 것은 두 사람의 관계에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여긴다. 자신이 많이 참고 이해하고 배려할 수록 두 사람의 관계가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따라서 상대에게 무조건 자신을 끼워 맞춘다. 이것은 상대를 배려하는 게 아니다. 자기 자신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관계의 반복은 연애 자체를 행복한 것이 아닌, 피곤한 것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심약한 영혼에게 우쭈쭈



왜 내가 나를 사랑해야 하냐고? 이렇게 볼품없는 나를?



반나절만 연락이 끊겨도 손톱을 물어뜯고 안절부절하며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고. 상대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 진심을 의심하고. 언제라도 상대가 나를 떠날 것 같아 불안해하는 연애. 결국 나와 상대 모두를 병들게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를 사랑하는 일은 나를 위한 일이기 이전에, 모두를 위한 일. 집착과 의심과 불안감은 사랑하기 때문에 따라오는 감정이 아니라,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따라오는 감정이다.



너구나? 이 구역의 공주가!



자존감이 낮아 슬픈, 쿠크멘탈 동지들은 거울을 보고 이렇게 말해보자.



“괜찮네. 이 정도면 매력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