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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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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칭 ‘썸’을 타는 사이에서 연인이 되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두 말 할 것 없이 누군가의 ‘사랑고백’이 아닐까 싶은데요. 경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이 고백이 있어야 비로소 연인 관계가 시작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고백만 한다고 해서 모두 커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여자들이 몸서리치게 하는 최악의 고백들은 받아 줄래야 받아 줄 수가 없기도 하죠.
고백을 앞두고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이런 고백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취중진담? 술 기운으로 고백하기>
사랑을 고백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술은 그러한 용기를 북돋아주기도 하죠. 하지만, 진심 어린 마음을 전 할 때 술기운을 빌리는 것은 진정성을 의심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술 기운을 빌린 고백은 설사 진심 어린 마음이라고 하더라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가볍게 비춰질 수 있는 소지가 큽니다. 술기운에 의지해 꺼낸 고백은 술이 깼을 때 쉽게 거두어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쉬우니까요. 전 애인에게 전화 거는 것처럼, 술김에 고백을 하는 것 역시도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아무래도 술을 마신 상태보다는 ‘맨 정신’에 고백하는 것이 낫겠죠.
<하는 듯 안 하는 듯 은근슬쩍 고백하기>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현재 ‘썸’ 사이에 있는 남자와 자신이 사귀는 것인 것 아닌 것인지 헷갈려 하는 것입니다. 남자들은 이 정도 잘해주고, 이 정도 관계를 쌓았으면 사귀는 것과 다름 없다고 생각하고, 여자들은 ‘고백’이라는 것으로 서로의 사이를 확인 받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무엇이든지 확인 받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입장에서 농담처럼 ‘우리 사귈까?’라고 하는 것은 잠깐의 두근거림을 느낄 지는 몰라도 진짜 의중은 파악하기 어려워 망설이게 되는 것이 사실인 것입니다. 고백을 한 것도 아니고, 안 한 것도 아닌 상황으로 연인 관계를 끌어 나갈 수는 없습니다. 은근슬쩍 고백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용기를 내서 보다 명확하게 얘기하 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요즘 대세?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고백하기>
마지막으로 뽑은 최악은 고백은 바로 문자와 메신저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얼굴을 보고 얘기 할 용기가 없어서 문자나 메신저를 이용 할 수 있지만, 고백을 받는 입장에서는 어떤 감정으로 어떤 톤으로 내용을 전달 하는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대답하기 곤란한 부분이 생기게 됩니다. ‘좋아한다, 사랑한다’는 짧은 단어라도 어떤 분위기에서 어떤 톤으로, 어떤 태도로 말하는 지가 중요합니다. 단순히 언어적인 뜻 이외에도 비언어적인 행동들이 고백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담담한 메신저의 고백보다는 낮게 떨리는 목소리의 고백이 진정한 마음을 전달해 주는 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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