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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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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시 두살어린 남자친구 정말 돈 한푼없었지요
모든게 악 조건 남들 특히 부모님 우리식구들이 입장에선..
그렇치만 전 제가 밀어부쳐서 결혼했어여,
지금에 남편 많이 미안해하고 자책 했어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사랑해서 정말 내가 원해서 결혼하면
힘든상황이 닥쳐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더라구요.
서로 노력하고 배려 인내하니
못난 남편두 사람이니까 변화하고 고마워하더라구요
열심히 살려 애쓰고..
조건은 좋치만 사랑이 없다면 더 괴롭고 힘들거에요
모든걸 다 가질 수는 없는거 같구여
조건 좋은 남자 사랑이더라도 살다보면 생각치 못 한 부분으로
싸우고 좌절하는 경우 많아요.
살면서 속 안썩는 부부없고 좋아보여도
속 사정은 아닌 부부도 많아요.
결혼13년차 되어보니
남자 여자가 만나 가정을 꾸리고 살다보니
고비고비가 때마다 찿아오고 죽을만큼 힘들때가 있고
내일이 고통이였던 때도 있었지만 내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고
넘기니 어느순간 서로 아끼며 애틋한 맘만 생기더라구요.
내가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세요.
경제적으로 좀 부족하면 내가 알뜰하게 살면되요
남들이 인정하는 사람도 상대방에 따라 나쁜남자로 변할수있고
부족한 남자도 옆에 누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인정받고 변해요
부모님이 바라시는 건 돈이 좀 부족해도 알콩달콩 잘 사는거에여
그건 두분이 만드시는거고 이 상황에선 여자분 역활이 크겠죠.
잘난 사위 행색만 하고 따뜻한 맘 씀씀이 없는 것
보단 우선 경제적으로 풍족하진 않아도
내 사람 아끼고 노력하며 부모님들한테 살뜰한 맘가진 사위가 더 좋다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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