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남자가 좋아하는 외모의 비밀, 연애와 외모의 상관관계 |
|
 |
807 |
 |
2012-08-09 |
|
|
|
|
|
| |
fiogf49gjkf0d fiogf49gjkf0d 남자들은 청순녀를 좋아해! 아, 왜!
오늘도 목소리 크고 우렁찬 언니들의 볼멘소리가 가득합니다. 남자들은 왜, 여리여리한 여자애들만 좋아하나요? 가는 허리, 긴 생머리, 반달 눈웃음이 밥 먹여 줍니까! 청순이 무슨 훈장입니까! 허리가 튼실해야 "자기, 이것 좀 들어줘~ 아잉" 무거운 짐 안 떠넘기고, 스스로 번쩍번쩍 들 수 있는 법. 머리카락이 길면 뭘 하나, 빠지기만 많이 빠지지 방 청소 한번도 안 도와줄 거면서. 반달 눈웃음 대신 내 선홍빛 잇몸웃음이 뭐 어때서! 청순하지 않아도 아름다울 수 있고, 여리여리 하지 않아도 매력적일 수 있다는 걸 남자들은 왜 모를까요? 여자 보는 눈 하고는.
그렇다면 남자들도 할 말은 있습니다. 간단해요. 예쁜 걸 어쩌겠어요. 마음이, 눈이 먼저 가는 걸 어쩌냐고요! 하지만 남자들이 좋아하는 가느다란 개미 허리, 찰랑찰랑 긴 생머리는 단지 '보호본능을 불러일으키기 때문' 만은 아니라는 사실. 그 안에는 보호본능이 아니라, 무시무시한 생존본능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 남자들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하지만, 몸 속에 꿈틀거리는 본능 때문이라는 겁니다. 그건 여리여리함과는 다소 거리가 먼, 얼마나 건강하냐와 직결된 문제입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베이글녀와 청순글래머가 사랑 받는 이유
요새 베이글녀, 베이글녀, 하도 난리길래 도대체 베이글녀의 정체는 무엇인가 궁금했죠. 길거리에서 사과를 파는 미녀라고 해서, 사과녀. 지하철에서 개똥 안치우고 내려서 개똥녀. 수많은 땡땡녀들이 이슈가 되었듯이, 어디 시장 바닥에서 빵이라도 팔았단 말인가? 아니, 그렇다면 그게 또 무슨 대수로운 일이라고 난리지? 하지만 베이글녀의 정체는 '베이비 페이스(baby face) 글래머(glamour)'를 합친 신조어였단 말이죠. 어려 보이는 동안의 얼굴에 풍만한 육체미를 갖춘 묘한 매력의 여성을 지칭하는 말이었습니다.
나 불렀쪄요???
그렇습니다. 모든 남자들이 꿈꾸는 청순하고 섹시한 여인. 대체 어떻게 청순과 섹시를 함께 갖춘다는 건지 납득은 가지 않지만, 베이글녀나 청순글래머라는 말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마치 둘은 동의어인 것처럼, 같은 형상의 여인을 떠올리게 된다는 말입니다. 앳된 얼굴, 긴 생머리, 풍만한 가슴, 가느다란 허리. 모든 언니들의 공공의 적이자, 모든 오빠들의 여신인 그녀 말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예뻐서 그렇다고 하기에, 이 네 가지 요소들은 숨겨진 뜻을 품고 있습니다. 그것도 같은 뜻을 향하고 있죠.
건강의 상징, 베이글녀의 비밀
여성이 앞으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기간이 가장 넉넉하게 남아있는 연령은 당연 10대 후반일 것입니다. 육체적으로 여성성을 모두 갖추게 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번식과 생존이라는 중차대한 사명을 가지고 존재하는 남성들은, 자신의 아이를 되도록 많이 낳을 수 있는 이성에게 끌리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이미 성숙미가 넘치는 중후한 여성의 얼굴보다 앳된 얼굴을 선호하게 되는 것입니다. 베이비 페이스가 사랑 받는 이유는 이렇게 밝혀지고 맙니다. 아, 여기서 약간 서러워지죠. 우리는 생각하고 느끼고 사유하는 고차원적인 존재, 인간이 아닙니까. 하지만 그전에 끝까지 살아남아야만 하는, 하나의 생명에 불과하다는 것.
같은 이유로 긴 생머리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초창기 환경에는 병원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건강을 확인하는 척도가 바로, 윤기가 잘잘 흐르는 긴 머리카락이었던 것입니다. 병을 앓는 동안 몸은 병에 맞서느라 가능한 한 모든 영양소를 끌어 모으게 되고 따라서 머리카락은 윤기를 잃어갑니다. 간단하게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머리카락이었던 거죠. 긴 머리카락은 그 여성이 지니는 건강의 역사를 보여주는 증거라는 말씀. 따라서 찰랑찰랑 긴 생머리는 건강한 아이를 많이 낳고 건강한 어머니가 되어 양육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 됩니다.
건강해도 너무 건강해!
그렇다면 가느다란 허리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바람만 불면 부러질 것 같은 가느다란 허리가 어떻게 건강의 상징이 된다는 건지 의아해집니다. 그러나 꿈의 사이즈라고 불리는 36-24-36의 비율은 생식력이 가장 좋은 여성의 신체 사이즈라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습니다. 여기서 가는 허리와 풍만한 가슴을 선호하는 무의식의 비밀이 밝혀지는 것이죠. (참고- 앨런 S. 밀러, 『진화 심리학』, 웅진지식하우스)
연애와 외모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는 그대에게
단순히 보기에 예쁘다는 이유로 미녀만 선호하는 불합리한 세상에 삿대질을 멈추고, 어쩌면 우리는 외모를 따지는 것이 그렇게 비난할 문제는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할지도 모릅니다. 오래도록 살아남아야 하는 나약한 본능을 감춘 존재가 바로 인간이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태어날 때부터 결정지어 지는 외모를 어떻게 개선해 나가야 하냐고, 절망하고만 있어야 하나요?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미녀 혹은 미남이라고 생각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은 무의식적으로 건강함과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눈 코 입의 생김생김은 현대의학의 힘으로 때려 고칠 수야 있겠지만, 자연스러운 노력으로는 개선할 수 없는 부분이죠. 그러나 건강은 칼과 망치(?)를 사용하지 않아도, 개인의 노력으로 가꿀 수 있는 부분입니다. 건강함의 아름다움을 찾는 것, 그로써 당신의 외모는 충분히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눈 코 입이 예쁘지 않아도 아름다운 사람, 우리는 분명 본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