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약속을 잡을 일이 많지만 토요일 일정이 많아지면 금요일은 한가하게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요. 집에 가기 전에 간단하게 요기 거리 할 것 없나하고 강남역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 보면 '여기도 커플, 저기도 커플' 그야말로 '커플천국'

솔로들, 어디 무서워서 혼자 다니겠나 싶을 만큼 솔로는 알아서 자리를 피해줘야 할 곳들이 많아집니다. 그런데 유독 많은 커플들 중에서 뭔가 분위기가 어색한 커플이 있어 찬찬히 보노라면, 수줍은 미소에 어색한 눈빛 등 상황을 보아하니 오늘이 그들의 첫 만남이란 것인데요. 최근들어 강남역 부근에서 금요일에 이런 커플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연말도 가까워오고 옆구리에 찬바람이 스며드는 계절,  이렇게 한살 또 먹는구나 아쉬움과 한해 가기 전에 솔로 탈출하자 하는 다급함 등 여러가지 감정들이 겹겹히 쌓여 결국 소개팅을 성사하게 되는데요. 가슴에 남아 있는 요동치는 연애세포에 활기를 더해줄 '소개팅 성공을 위한 코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소개팅에서 호감 얻는 스타일링 비법"
소개팅이나 미팅은 그 만남의 특성상 외모의 의해 승패가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화려한 언변, 따뜻한 마음으로 '여자는 모름지기 마음이 고와야'를 실천하고 그 매력을 딱 알아보는 인연을 만날 기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만, 일반적인 경우라면 전체적인 이미지, 스타일이 첫인상을 경정짓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런 날, 잔뜻 긴장해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을 만들어 나가기 쉬운데 소개팅 자리에 옷차림에 너무 신경을 쓴 티가 나면 '제대로 날 잡고 온 티'가 팍팍 나 이 또한 절제가 어느 정도 필요합니다. 신경 쓰지 않은 듯 은근한 스타일이 묻어나기 위해서는 첫 만남에서 신뢰감을 심어주면서 부담없는 깔끔한 복장이 이상적이다라는 것인데요.



"은근한 멋스러움을 살린 스타일"

평상시에 옷을 입었을 때 사람들이 '예뻐보인다, 잘 어울린다' 등의 평가를 후하게 날리는 스타일이 있지 않나요. 대체적으로 그런 옷들이 이런 날 실력발휘하기 좋은데요. 그러한 옷들이 왜 나에게 잘 어울렸던가 곰곰히 생각해 보자면 대체적으로 체형과 느낌에 잘 맞는 '나에게 잘 어울리는 옷'이 었을 확률이 큽니다.

귀여움을 어플하기 위해 부담스러운 공주풍의 옷을 입거나, 온몸에 지나치게 딱 달라붙고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다면 경박해 보이죠. 본인의 있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출하되 트렌디한 컬러나 패턴, 소품 등을 의상에 접목해 멋스럼을 뽐내는 센스를 발휘해 보는건 어떨까 해요.

(이미지 제공: 나인걸 www.naingirl.co.kr)    *나인걸 서포터즈로 진행되는 리뷰입니다.

평상시 편하게 입는 원피스나 블라우스, 티셔츠, 또는 청바지를 입고도 갖춰 입었다는 느낌을 내고자 한다면 자켓만 걸치면 손쉽게 해결됩니다. 상하 정장으로 세트를 입는 것은 요즘 트렌드 아니라는 사실! 상의는 자켓이나 가디건으로 격식을 갖춰주고 이너나 하의는 이지룩 또는 캐주얼룩으로 좀 더 친근하고 편안하게 연출해 보는건 어떨까요.



"밝고 환하게, 좋은 느낌 더하기"
트렌드마다, 시즌마다 그 시대를 주도하는 컬러가 있기 마련이죠. 가을이면 브라운이나 블랙 등의 컬러들이 주를 이루고 잘만 활용하면 차분하고 지적인 이미지까지 살려주 수 있습니다. 자칫 가을, 혹은 겨울이라고 검은색 등의 짙은 컬러를 많이 쓰게 되면 안색이 굳어보이거나 고지식한 이미지로 보여 자칫 이성이 다가서기 힘들기도 합니다.

가을이지만 소개팅에서만은 가급적 밝고 따뜻한 컬러를 선택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날이 추워질수록 본능적으로 따뜻한 것을 찾고자 하는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에 따뜻한 컬러나 소재 등에 호감을 얻는다 해요. 이왕이면 같은 옷이라 해도 컬러를 난색계열로 선택하는 것이 상대에게 호감 얻기가 쉽겠죠.  밝은 톤은 사람을 선해 보이게 하고 신뢰감을 높여주기도 하는데 트렌드 컬러이긴 하지만 원색 컬러는 자칫 촌스러운 연출이 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따뜻한 컬러 뿐만 아니라 따뜻한 소재, 니트 소재를 잘 활용해도 포근한 여성미를 한껏 살려줄 수 있는데요. 니트 소재를 잘못 입으면 자칫 통통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쉬폰이나 면 같은 소재와 믹스 매치해 라인감은 살려주면서 포근한 느낌을 더해주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스타일에 포인트 주기"
소개팅 한번에 옷을 살 수도 없고, 입는 옷을 입고나가자니 '마땅히 입을 옷이 없다.'요런 생각이 절로 드는 분들에게는 있는 옷도 다시보자! 늘 보더 옷도 새롭게 보이는 액세서리를 활용한 변신에 도전해 보는건 어떨까요. 가을옷들이 톤다운 되면서 다소 칙칙해 보이기도 하고 매번 입는 옷들이 그옷이 그옷 같은 경우 자신의 특징적인 신체 부위에 자신있고 돋보이게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은데요.

스타일은 내츄럴하되, 디테일에 장식을 줌으로써 세련된 느낌을 줄수 있습니다. 가을 시즌에 패션소품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들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크러치백'. 크러치백이 아니더라도 미니백을 손에 감싸듯 쥐면 확실한 악세서리 효과를 낼 수 있는데요.  옷이 심플하고 색상이 단조로운 경우 백의 패턴이나 컬러감으로 경쾌함을 살려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각선미에 자신이 있다면 미니스커트나 미니원피스로 포인트를 줘도 좋고, 늘씬한 다리와 엉덩이 라인이 매력적이라면 스키니진을 입어 은근한 섹시미를 연출해 봐도 좋겠어요. 이마와 밝은 표정이 자신 있다면 헤어를 업스타일로 연출해 둥근이마와 예쁜 얼굴을 강조해주면 좋겠어요. 얼굴을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땐 얼굴을 1.5배 예쁘게 만들어주는 귀걸이나 목걸이를 하는 것이 좋은데요. 다만 너무 많은 액세서리는 투머치! 센스 있게 원포인트를 주는 센스~ 

날로 추워지는 이때,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해피모드로 보내기 위한 솔로들의 마지막 도전의 기회!
인연이라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이뤄지지는 않지만 노력하는 자에게, 그리고 스스로를 가꾸는 자에겐 적어도 가만히 있는 사람보다는 가능성이 열려있지 않나 해요. 올겨울엔 많은 분들에게 좋은 소식이 많아졌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