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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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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gf49gjkf0d fiogf49gjkf0d 35세 50번 넘게 맞선을 봐온 남자입니다.
저는 고소득 전문직종에 포함되어 있는 직업을 가진 남자입니다.
자랑은 아닙니다만 저..맞선 참 많이 봐왔습니다.
참고로 저는 여자분의 학벌이나 집안등의 조건 따위는 전혀 따지지 않습니다.
오로지 첫번째는 가치관이 나와 잘 맞느냐? 대화가 잘 통하느냐?
두번째가 외모입니다.
50번이 넘는 맞선 끝에 느낀것이라면..
예쁜여자들은 확실히 눈이 높다라는 것입니다.
제가 여기서 말하는 예쁜여자에 대해 정의를 해보겠습니다.
" 길 가다가 한눈에 확 튀는 미인들 " 소위 준연예인급 미모! 이렇게 정의 하겠습니다.
제가 50번이 넘는 맞선을 보면서 위 조건에 다 속하는 여자분들을
대략 여섯분 정도를 만나본것 같습니다.
가장 어린분이 26살...가장 나이 많은분이 33살이였지요.
(참 아이러니한건 그 여섯분 전부 스팩이 별로였다는거죠.
스팩까지 좋고 외모까지 저 정도급 되는 여자분은 지금껏 제가 본적이 없습니다.
물론 고만 고만 살짝 이쁜 여자분들은 있었지만...)
사실 저희 같은 사람들도 살다 보면 그렇게 예쁜 여자분 만나볼일 거의 없습니다.
길거리 나가봐야 고만 고만한 여자들 천지지.
눈에 확 튀는 미인들은 찾아 보기 힘듭니다.
그래서 엄청나게 예쁜 여자들의 특징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살았었지요.
그러다가 수많은 소개팅과 맞선을 하면서 또 그런 여자분들을 접하면서...
이제서야 제 나름대로 깨달은바가 있습니다.
제가 잠깐 만났던 33세의 지방 4년제 졸업 하시고 현재 파티 플래너 하시는 여자분...
키 171에 몸매 정말 잘 빠지셨습니다.
피부는 아예 타고난 피부에 얼굴도 준연예인급 이상의 미모...
거기에 적당한 센스와 위트를 갖추셔서 참 재미있고 털털한 여자분이셨습니다.
그 외 28살의 박주미 닮은 여자분도 기억이 나는군요.
이 여자분들을 포함해서 그동안 제가 겪은 예쁜 여자분들의 특징을 말씀 드려 보자면...
예쁜 여자분들은 첫번째로 자존심이 굉장히 쎄다는겁니다.
저런 여자들 치고 적극적으로 구는 여자들 못봤습니다.
남자쪽에서 적극적으로 굴어줘야 못이긴척 따라 옵니다.
두번째로 남자가 모든걸 해주길 바란다는거죠.
(데이트 코스나 그외 싸웠을때 화해 하는것 등)
그동안 공주대접만 받으며 살아왔으니까 당연한 결과겠지요.
세번째 예쁘다라는 칭찬을 해줘봐야 그다지 효과가 없습니다.
다른 칭찬을 해줘야 방방 뛰며 좋아하지. 백날 꼬실라고 예쁘다 해줘봐야 콧방귀만 뀝니다.
네번째 어설픈 작업 해봐야 눈치 다 챕니다.
그 여자들 그동안 수많은 방법들의 작업을 당해본 여자들입니다.
당연히 눈치 챌수밖에 없습니다. 괜히 어슬프게 작업했다간 싸대기 맞거나 망신 당합니다.
다섯번째 다른 예쁜여자들에 대해서 관대 합니다.
어떻게 관대 하느느냐..본인들 외모에 자신감들이 있기 때문에
왠만해선 다른 여자 외모에 열폭 따윈 안합니다. 그리고 칭찬에 인색하지 않습니다.
어머 저여자 머리 이쁘네. 어떻게 한걸까. 저 여자 몸매 좋다. 저여자 이쁘다. 등등
칭찬을 잘합니다.
제가 평범하게 생긴 여자들도 만나봤지만
안예쁜 여자들은 진짜 여자 연예인 외모 얘기만 해도 화를 내고 짜증을 냅니다.
그런데 예쁜 여자들은 보편적으로 그런게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실 아무리 스팩이 좋지 않아도...
여자 나이가 30살이 넘어가도....
여자는 일단 위에 제가 말씀드린 준연예인급에 속하는 외모를 가지고 있으면
그거 하나로 참 많이 튕기고 재고 그러더군요.
여자들은 극현실주의자들이 많아서 절대로 이유 없이 튕기진 않습니다.
그리고 이유 없이 눈 높이지 않습니다. 다 근거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을 하는것이더군요.
사실 그 정도로 예쁜 여자들 주변에는 다들 저보다 스팩 좋은 남자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얼굴만 덜렁 이쁘고 머리는 비었다면 엔죠이로 전락하겠지만
제가 만났던 여자분들은 얼굴도 예뻤지만 머리도 참 좋은 여우들이였습니다.
그중에는 착하고 순수한 여자분도 계셨지요. 이런 여자분들은 신부감으로 딱이지요.
스팩이 좋건 말건 말이지요.
그래서 주변에 능력남들이 항상 넘쳐납니다.
능력 있는 남자들 중에서 여자 스팩 안보는 남자들 많습니다. 저처럼 말이죠.
그러니 그 여자들 입장에선 아쉬울게 없습니다.
사실 이런 여자들을 만나보고 느낀점은...결국 내가 감당을 못하겠다는거죠.
결국 나 말고도 나보다 더 좋은 조건 남자들이 붙어서 결혼하자 덤비니 말이지요.
물론 지금 저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저보다 여자분은...
외모는 준연예인급이지만 심성은 참 곱고 어집니다.
나이도 저보다 3살 어린 32살인데도...자기관리 잘해서 피부가 매우 좋습니다.
물론 비록 전문대 나와서 부모님께서 운영하시는 독서실에서 일하고 있지만
책도 많이 읽고 참 반듯하고 착한 사람입니다.
데이트 비용도 더치 할줄도 알고 제 돈 아낄줄도 알더군요.
그동안 한의사부터 시작해서 건물주까지 결혼하자고 달려 들은 사람들만 해도 여럿인데..
사실 제 능력은 그 사람들에 비해 살짝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저를 선택해준 여자이지요.
그렇지만 자기가 예쁜걸 너무나도 잘 알아서 가끔 피곤할때가 있습니다.
어쨋든 재미삼아 쓴글에 여자분들이 너무 열을 내셔서
살짝 무안해지려고 하는군요.
좋은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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