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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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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gf49gjkf0d fiogf49gjkf0d 사귀면 금방 헤어지는 여자들이 있다. 기껏해야 백일을 넘기지 못한다. 그래도 사랑을 잘 안다고 자부한다. 밥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쌀에 대해서 정확하게 아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녀들이 연애 기간이 짧은 이유는 무엇일까? 혹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짧은 연애밖에 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아래 사항을 체크해보자.
글/ 젝시라이터 송창민
첫 번째, ‘어차피 외로워서 사귀었을 뿐이야!’
정말 마음에 들어서 그 사람과 사귀었는가 아니면 그 당시 상황(외롭고, 힘든 상황)이 부추겨서 그 사람과 사귀었는가? 만약 상황 때문이라면 보다 쉽게 감정이 돌아설 가망성이 크다. 왜냐하면 그 때의 상황과 지금의 상황이 같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처음에 절실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후의 추억조차 절실하지 못할 가망성이 크다. 그렇게 이별이 쉬워지게 되는 것이다.
두 번째, ‘그래도 돈은 많으니까...’
외모와 조건에 가려, 자신이 중요시 여기는 부분을 간과했던 것은 아닌가? 잘생긴 외모와 우월한 조건에 끌려 사귐을 허락했다고 해서 관계가 오랫동안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서서히 서로의 취향이 다름을 알게 되고, 내가 중요시 여기는 부분에 있어서 상대가 한 없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자신이 중요시 여기는 부분과 소통할 수 없다면 끝없는 외로움에 시달리기 마련이다. 외롭다는 것, 이것은 서서히 사랑을 부정하게 만든다.
세 번째, ‘과연 그 사람이 내 짝일까?’
이 세상에 자신과 꼭 맞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서로가 꼭 맞을 수는 없다. 단지 꼭 맞지는 않더라도 어울릴 수 있기 때문에 관계가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누구와 어울리기 위해서는 적당히 자신의 이기심과 타협할 줄도 알아야 하고, 상대방을 위해서 노력할 줄도 알아야 한다. 반면 자신의 노력 없이 단순히 꼭 맞는 사람만을 기대했고, 자신과 조금만 어긋나도 맞지 않다며 밀어 냈던 것은 아닌가? 자신과 참으로 잘 어울리는 사람인지도 모르고 말이다.
네 번째, ‘네가 더 아깝네! 왜 만나는지 이해할 수 없어!’
당신의 친구들 말에 너무 귀를 기울였던 것은 아닌가? 친구들이 그를 보는 거리와 당신이 그를 보는 거리가 결코 같을 수는 없다. 친구들은 항상 객관적인 기준이나 세속적인 잣대로 그를 평가할 뿐이다. 그래서 그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 하지만 어쩌면 귀가 얇은 당신은 친구들의 말만 믿고 그를 너무 부족한 남자로 내몰았던 것은 아닌가? 비록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한 없이 부족할지 몰라도 당신과 너무나 잘 어울렸기에 가까워질 수 있었던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나의 경험상 금방 마음이 흔들릴 정도로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은 많았다. 하지만 가까워질 수 있었던 사람은 정말 다섯 손가락 안이었다.
다섯 번째, ‘또 다른 사랑이 내게 올지도 몰라!’
다음 사랑에 대한 여지를 남겨두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이 사람이 아니더라도 좋은 사람을 만날 것이라는 여지는 그 사람에게 집중하지 못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최선을 다하지 않게 만든다. 이 같은 태도는 상대방 역시 그렇게 만들어 버리고 만다. 서로가 무미건조한 만남을 유지하다가 별 다른 추억 없이 그저 그렇게 헤어져버리고 마는 것이다. 아무런 아쉬움이나 후회조차 없이 말이다.
요즘은 사귀는 것도, 헤어지는 것도 쉽다. 손해 보지 않는 범위를 알고 있기 때문에 쉽게 사귐에 응하고, 손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 헤어질 수 있다. 그러나 정말 좋은 사람조차 이기심 때문에 놓쳐버릴지도 모른다. 그것이 젊음에 있어서 가장 큰 손해일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또 다시 쉽게 헤어지려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면, 서로에게 기회를 좀 더 주었으면 한다. 조금만 가까워지면 서로의 참모습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를 테니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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