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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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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gf49gjkf0d fiogf49gjkf0d 미혼남녀 812명을 대상으로 ‘부모 vs 연인 애정도 비교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부모와의 통화 횟수는 일주일 평균 3.5회, 애인과의 통화 횟수는 일주일 평균 11.8회로 나타나 3.4배의 차이가 났으며, 통화 시간에 있어서도 부모와는 3.7분, 애인과는 18.0분이라고 응답해 4.9배의 차이를 보였는데요. 특히, 남성의 절반 정도는 주당 1~2회 정도만 부모님과 통화한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애인과의 통화를 성별로 비교해봤을 때, 횟수는 일주일 평균 남성 10.7회, 여성 12.4회, 1회당 평균 통화 시간은 남성 15.1분, 여성 19.5분으로 나타나 전화 통화에 있어서는 여성이 남성 보다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전화를 하는 이유에 있어서도 큰 차이를 보였는데, 부모와는 ‘부탁 또는 필요한 용건이 생겼을 때’가 23.6%로 1위를 차지하였고 애인과는 ‘생각날 때’와 ‘보고 싶을 때’가 각각 21.0%와 19.1%로 나타나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갈등 해결 방식에 있어서는, 부모에게 다소 방관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선, 갈등 해결 주체는 부모(42.4%)와 애인(51.6%)과의 관계 모두 응답자 ‘본인’이라는 응답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긴 했지만, 부모의 경우 ‘본인’이라는 응답 다음으로 ‘특별히 나서는 쪽 없다’는 응답도 남성 23.4%, 여성 34.0%로 나타나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반해 애인과는 ‘본인’이라는 응답이 남성의 경우 73.8%로 나타나 여성에 비해 훨씬 능동적인 갈등 해결 주체의 양상을 보였습니다. 여성의 경우 ‘애인’이라는 응답이 40.5%로 ‘본인(39.5%)’과 근소한 차이지만 1위로 나타났습니다. 갈등 해결 방식에 있어서도 부모와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된다’는 소극적 응답이 1위를 차지했지만, 애인과는 ‘대화를 통해 조율한다’는 적극적 응답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부모와의 스킨십 빈도를 묻는 질문에는 ‘최근 한 달 간 손을 잡거나 포옹을 한 적이 없다(57.7%)’라는 응답이 전체 1위로 나타났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 각각의 빈도도 달랐는데요. 어머니와는 남성 56.6%, 여성 39.5%가 ‘없다’고 응답한 데 반해 아버지와는 남성 78.0%, 여성 65.4%가 ‘없다’고 응답해 어머니 보다는 아버지와의 스킨십이, 여성에 비해 남성의 애정 표현이 더 빈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애인이 있는 경우 애인과의 스킨십 빈도는 한 달 평균 남성 12.2회와 여성 13.5회로 나타나 2~3일에 한 번 정도 신체적 애정을 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애인이 있는 경우 부모와의 스킨십 빈도는 애인이 없는 경우보다 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대에 대한 나의 만족 점수로, 부모에게는 남성 77.8점, 여성 76.6점을 주었고, 애인에게는 57.8점, 59.1점을 주었습니다. 이에 비해 나에 대한 상대의 예상 만족 점수는 부모의 경우 남성 66.2점과 여성 66.5점, 애인의 경우 남성 55.1점과 64.0점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즉, 부모에 대한 만족도가 자신이 주는 부모의 만족도 보다 높게 나타난 걸로 미루어 소위 ‘내리사랑’을 자녀들도 실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여성은 본인이 애인에게 주는 만족이 애인으로부터 받는 만족 보다 클 것이라고 응답해 애인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였습니다.
이 밖에, 부모 동거의 경우 함께 거실에 있는 시간은 하루 평균 남성 41.7분, 여성 77.4분으로 나타났으며 하루 평균 대화 시간은 남성 31.9분, 여성 56.9분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의 대화 소재로 남성의 경우 ‘재테크, 결혼 등의 미래 설계’가 33.9%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여성의 경우 ‘연예인, 드라마 등 TV 관련 이야기’가 35.9%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일주일 중 부모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횟수로 남성은 평균 2.6회, 여성은 평균 2.4회를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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