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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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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gf49gjkf0d 30대 초중반에 접어들며 아직도 짝을 찾지 못한 죄인이라 어머니께 항상 죄송하단 말씀만 드리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 나는 부모님 덕분에 평탄하게 자라며 공부하고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직장 생활을 하기에 눈 높이를 낮추라는 아버님 말씀에 다소곳한 척 하면서도 속으로는 "천만에 말씀..."이다.
외모도 어느 정도는 딸아 주어야 하고 북어처럼 바짝 마른것도 싫지만 어느정도 날씬하고 균형이 잡힌 몸매에다 적어도 163cm이상은 되어야 할텐데...
또 연구원 생활에 직장은 안정되었다 하더라도 정해진 월급으로 2세들을 낳아 키우며 가르키는데 궁색하지 않으려면 여자쪽도 안정된 직장을 갖은 사람이라면 좋겠고...
조그만 아파트 한채가 10억을 넘는다 하니 우리집 형편에 살림 날 아파트를 사주실수는 없을테니 처가집 경제가 어느정도 바쳐 주면 더욱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헌데 우리 어머니는 내 견해와 전연 딴판입니다.
여자 나이 40만 되면 많이 배운 여자나 덜 배운 여자나 마찬가지이고 처녀때 예쁜여자나 덜 예쁘던 여자나 마찬가지라고 하시면서
그저 여잔 가정적인 교육이 어느정도 되어있고 시집 와서 복 받고 자식 잘 낳아 기를수 있는 사람으로 궁합이 맞아야 한다고 하십니다.
외모,학력,빈부,재력등의 현실만 보지말고 지금 당장 부족하더라도 앞으로
잘 살아갈 재원을 찾아야 한다고 하십니다.
지금에 조건이 완벽해도 조금 살다가 티격태격,사니 못사니 하는것처럼 불행한 인생이 없으니 미래를 볼수있는 궁합이 맞아야 한단다....
어쩌면 우리 어머니가 나보다 더 현명하신 것 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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