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503 |
 |
2006-04-27 |
|
|
|
|
|
| |
fiogf49gjkf0d fiogf49gjkf0d 옛 남자친구를 잊지 못하는 소녀입니다. 헤어진 지 2년째, 아직 남자친구는 없습니다. 외로울 땐 그의 생각을 하며 소주를 마십니다. 이런 제 모습을 보고 친구들은 ‘왕폭탄’, ‘찌질이’ 라고 놀리지요. 그들은 말합니다. “너 이러다가 멋진 남자 나타나면 넋 나가서 옛 남자친구는 잊을 거지?” 네,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자꾸 그 남자 생각이 날까요? 이런 제가 정말 그를 사랑하고 있는 것이 맞을까요?
○ 자기점검의 시간
★ 그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증거
① 외롭고 힘들 때만 간간히 그의 생각이 난다
왜 즐거울 때는 까맣게 잊고 있다가 힘들 때만 생각날까? ‘기쁠 때나 힘들 때나 함께 하라’는 주례사처럼 사랑한다면 언제 어느 때고 떠올라야 정상일 진데? 왜 인지, 그 이유는 이 노래로 대신한다.
“사랑이 떠나갔네~ 또 다시 내 곁에서~.”
② 괜찮은 남자가 나타나면 언제라도 사귈 의향이 있다
헤어진 지 꽤 됐지만 아직 사귀는 남자는 없다. ‘사람은 사람으로 잊혀진다’ 라는 실연공식을 성립시키고 싶어도 마땅한 남자가 없다. 그래서 틈틈이 그가 생각난다. ‘사랑’ 이라기보다는 ‘외로움’ 이라는 빈 공백이 그를 떠올리게 하는 것이 아닐는지?
③ 그가 그립다가도 사진을 보고 나면 감정이 사라진다
미련, 집착 혹은 감정의 잔재가 남아 있는 여자. 옛 남자를 떠올리면 굉장히 멋지고. 자상하고. 날 사랑해주고. 이런 남자 못 만날 것 같다. 그러나 막상 사진을 펼쳐놓고 보면 언제 그랬는지 감정이 싹 사라진다. 떠나간 자에게 필요이상 높은 가치를 매기는 ‘자아의 빈곤 현상’! 이는 실연 후 그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게 만드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④ 그의 전화번호, 주소, 생일 등이 알쏭달쏭하다
인간은 기억력이 감퇴된다 해도, 꼭 기억하고자 하는 인상적인 사항들은 기억하기 마련이다. 그와 관련된 사항들을 기억 못 한다는 것은 이미 그가 당신의 과거라는 이야기. 그와 현재진행형이 되기에는 당신이 벌써 강을 건너버렸다는 뜻이고 돌아간다는 확신도 별로 없다는 뜻이다.
⑤ 몇몇 가지 그의 행동들을 떠올리면 치가 떨린다
세월이 지나도 미화될 수 없는 그와의 추억 몇몇 가지. 당시에는 사랑으로 감쌌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에게 왜 화를 못 냈는지 분하다. 이것은 그를 사랑하는 마음보다는 그의 결점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는 말이다. ‘콩깍지’가 벗겨졌다는 말씀. 이것만큼 그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명백한 증거가 또 있을까.
⑥ 그 옆에 다른 여자가 있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의 당신은 “그의 옆에는 나 아니면 안 돼!” 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젠 그에게 애인이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우리가 헤어진 지 벌써 몇 년이나 지났는데!
독점욕과 열정은 사라지고 그에 대한 여러 가지 연애가능성을 인정하게 될 때. 이러한 상황을 사람들은 “사랑이 식었다” 라고 표현하던가?
⑦ ‘세상에 반은 남자’ 라는 말에 동감한다
‘내가 아는 남자는 세상에 오직 너 하나’ 라던 외침은 사라지고 ‘세상의 반은 남자’라는 말이 피부에 와 닿을 때. 이미 사랑과는 ‘안녕’ 한 셈이다. 연애 한창 시대에 눈 멀고, 귀 멀던 때를 떠올리면 이런 증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이제 사랑은 끝났다. 내가 갖고 있는 착각, 미련, 집착에서 벗어나서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봐야 할 것이다.‘그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 라는 내 이유는 무엇인지 진지하게 곱씹어봐야 할 것이다.”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