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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gf49gjkf0d fiogf49gjkf0d 사랑하는 남녀가 자주, 오래 통화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아예 전화통을 귀에서 떼놓지 않는 커플들이 있다. 다음달 휴대폰요금이 걱정되지 않을까? 뭔 할 말이 저리 많을까? 대체 왜 전화통을 붙들고 살까? 시도 때도 없이 휴대폰을 통해 온갖 희로애락을 다 쏟아내는 커플들 이야기.
○ 그들을 보는 주위사람들 반응
상사의 말 : “사원 P씨! 지금 연애중인 건 알겠는데 수시로 전화 받고 일은 언제 할래? 통화도 웬만큼만 해라. 업무집중력이 분산 되잖아.”
동료의 말 : “전 L씨가 처음엔 카드 빚 독촉전화 받는 줄 알았어요. 한시간에 몇 번씩 밖에 나가서 한참 통화 하더라고요. 알고 봤더니 연애 중. 내참, 회사에 통화하러 온 건지…”
친구의 말 : “함께 술 마시러 가도 통화하느라 바쁜 K야. 너 뭐 하러 나왔니? 친구들과의 모임에서는 좀 자제하는 게 예의 아니겠니? 응?”
○ 전화통 붙들고 사는 커플들 특징
-1- 소유욕은 나의 힘
그들은 매우 사랑해서 조금이라도 더 목소리를 듣고 싶어서 통화한다기 보다는 강한 소유욕에 기인할 때가 많다. 그 커플유형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집착남+무덤덤녀, 집착남+집착녀, 무덤덤남+집착녀. 남녀 중 한 명이 혹은 둘 다가 남들보다 소유욕이 강할 경우, 상대를 ‘관리’하고자 전화기를 든다는 것이다.
이러한 커플의 안 좋은 특징! 사랑이 집착, 질투로 마무리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2- 허구한 날 다투고 금세 화해
그들은 요란한 통화 횟수만큼이나 ‘바람 잘날’ 일 없다. 사랑과 전쟁을 반복한다. 닭살이 쏟아지다가도 어느새 다툰다. 여느 커플이 안 그렇겠냐고? 그 시기가 필요이상 자주, 종종이란 것이 문제.
그러나 그들에게 진지한 연애상담을 해줬다가는 ‘바보’가 되기 십상이다. 헤어질 듯 심각한 분위기를 연출하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금세 화해한다는 특징 때문이다. 그들의 연애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고 여기면 속 편하다.
○ 전화통 불들때,명심해야할 사항
★ “연인끼리 통화 좀 했다. 그게 죄인가?”
그렇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예의,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아는 눈치코치가 없었다면 그것이 곧 죄다.
★ “통화가 남에게 피해를 주는가?”
조용한 사무실이나 도서관, 공공 시설인 버스 등에서는 자제하는 것이 상식. 통화중일 때, 주위를 신경 쓰는 센스를 길러라.
★ “솔로 앞에서는 통화하면 안 되는가?”
상관은 없다. 다만 솔로 친구들 앞에서 과도한 통화는 ‘몰매’를 맞기 십상. 또한 사적인 모임이라도 그 자리에 맞는 격식은 지키도록 하자. 잠시 통화는 접어두고 지금 앞에 앉아 있는 상대에게 충실하기를 바란다.
○ 통화와 애정의 상관관계 ○
간혹 통화횟수가 애정에 비례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상대로 하여금 억지로 전화하게 만들고, 한번 통화를 하면 절대 끊으려 하지 않는다. 이는 상대를 지치게 하고 애정을 반감시키는 어리석은 짓이다.
집착, 집념으로 똘똘 뭉친 그들에게는 이런 말을 권하고 싶다. 공중전화 부스 한쪽 면에 붙어있던 심금을 울리던 광고 카피다. “통화는 짧게, 용건만 간단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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