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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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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gf49gjkf0d fiogf49gjkf0d 36세, 174cm, 서울 00 대학 졸업,
7급공무원으로 일하고있으며 다소 소심한 성격을 제외하고는
외모나 조건면에서 무난했기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가 앞섰던 회원이었다. 거기에 원하는 배우자 조건도 무리가 없었다.
먼저 K군의 서류 검증을 마치고 본격적인 미팅을 시작했다.
첫번째 매칭상대는 30세 초등교사인 L양 귀여운 외모에 상큼 발랄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그녀가 K군에게는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날 아침 출근하자마자 부리나케 걸려온 전화에서
K군의 목소리는 다소 흥분되어 있었다.
공립유치원 교사인 L양이 썩 마음에 들었던 것..!
기대감을 가지고 L양에게 확인해본 즉슨
좋은 분이지만 인연은 아닌 것 같다는 대답..ㅠㅠ
첫 만남에서 이러한 결과를 가져오게 되자
K군은 웨딩스쿨과 맞지 않는 것 같다며..
결혼정보회사는 너무나 조건 위주라서 내가 만날 사람이 없다는 둥..
이런저런 이유로 회원가입을 취소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너무나 평이한 회원이라고 생각했던 그였기 때문에
간곡하게 설득해서 또 다시 매칭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단정한 외모의 의류 디자이너인 그녀에게도 차이게 되었고,,
그 후에 K군은 또 다시 다시는 미팅진행을 하고 싶지 않다는 둥..
소심한 그의 성격을 여지없이 보여주었다..ㅠㅠ
사실 만남을 가지다 보면,,
내가 미팅 상대가 마음에 안드는 경우도 있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상대에게 거절당하는 경우도 있으며,,
서로 둘 다 마음에 없기도 하는 등 여러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런데 만날 때 마다 그런 미팅 결과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만남 자체를 포기해 버린다면
어떤 결과가 일어날지는 불을 보듯 뻔한 이치.
특히 결혼정보회사에서는 각 회원에게 조금이라도 더 나은
상대를 소개하고 싶기 때문에 거절당할 수도 있는 것.
그것은 자신이 못나서가 아니라 취향이 틀리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다.
결혼정보회사에서 근무한 수년 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각했을때는
어떠한 만남과 결과에 대해서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참 좋을 것 같다..
예를들어 만난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에는
나의 값어치에 대해서 우쭐대며 나의 매력에 대해서 과시하는 것이다..ㅋ
그리고 상대가 나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을 때에는
상대가 진주(?)를 몰라본다며 스스로 위로하며 용기를 주는 것이다..
또한 서로 마음에 들지 않았을 때는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뭐든지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다..
나에게 좋게 해석해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정신 건강에만 좋을 뿐 아니라
더 좋은 배우자 감을 만나는 지름길이 될 것을 확신하는 바이다..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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