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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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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gf49gjkf0d fiogf49gjkf0d [연애생활백서] 튕기는 것도 정도껏 해야…
외로운 솔로에게 연말은 가장 벗어나고 싶은 시기다. 그래서인지 더 늦기 전에 짝을 찾으려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솔로들이 눈에 많이 띈다.
지금이라도 좋은 만남을 희망하는 여성이라면 적당히 튕기는 센스와 지혜를 발휘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일년 내내 튕기기만 하다 결국 솔로로 지낼 수밖에 없었던 사례들을 수없이 겪었기 때문이다.
크고 깨끗한 눈망울과 뽀얀 피부에 이지적인 이미지, 초등교사라는 직업까지 겸비한 K양은 누가 보아도 명실공히 일등 신부감이었다.
그녀에게 명문대 출신의 공기업에 근무하는 P군을 시작해 행정고시를 합격한 L군, 고액 연봉의 유학파 연구원 Y군 등 서로 호감을 가질만한 남성들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미팅결과는 대부분 성공적이었으나 교제는 매번 한 달을 넘기지 못했다. 그 이유는 세 번째 미팅 대상자와 통화하면서 저절로 풀렸다.
“그분이 괜찮은 여자임은 분명하지만 도도함이 지나쳐 부담스럽습니다. 사실 그녀에 비해서 내가 부족한 조건도 아닌데 말이죠. 전화도 여러 번 해야 통화가 되고 통화가 돼도 뭐가 그렇게 바쁜지 오래 얘기할 수도 없어요.”
불만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약속 한 번 잡으려면 몇 일전부터 예약을 해야 하니 데이트 한번 하기도 하늘에 별따기였다고 한다. Y군도 바쁜 중에 시간을 내서 연락하는 건데, 매번 너무 튕기기만 하니 감정도 점점 시들해져 갈 수밖에 없었다.
남녀관계에 있어서 밀고 당기기가 연애의 기본 상식인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K양의 경우는 계속해서 밀어내기만 했을 뿐 적당한 타이밍에 당기지를 못한 게 아닐까.
서로간의 감정이 무르익지도 않은 상태에서 튕기기만 하는 태도는 본인의 진심을 잘못 전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대의 자존심을 건드려 포기하도록 유도할 따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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