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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복선 까는 남자 믿지 말아라
예쁘고 애교가 많아 남자들한테 인기가 많았던 A양. 그녀는 사업을 하는 잘생긴 B군이 적극적으로 대시해 그와 사귀기로 했다. B는 데이트 때 이런 고백을 했다. “내가 친동생처럼 생각하는 친구 동생 C가 있는데, 잘해줬더니 그 애가 오해를 했나 봐. 그 애는 나랑 자기가 사귄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만약 어떤 오해가 생겨도 날 끝까지 믿어야 돼. 그리고 요즘 회사생활이 바빠져서 전처럼 자주 만나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삐치지 말고 끝까지 날 믿고 이해해줘.” A는 조금 이상했지만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믿기로 했다. 사귀기 시작하고 두 달 정도는 너무나 행복했다. B는 정말 지극정성으로 잘해줬고 둘은 자주 만났다. A는 점점 B와 스킨십도 깊어졌고 두 달 뒤 섹스도 하게 됐다. 그런데 몇 번의 섹스 후 B가 바빠졌다. 전화가 안 되는 날도 있었고 자주 만날 수도 없었다. A는 화가 났지만 이해하고 기다리기로 했다. 그러던 어느 날 C에게 전화가 왔다. “B군 아시죠? 저랑 2년 동안 사귀고 있는데 왜 자꾸 따라다녀요? 이제 그만 좀 하세요.” 어이가 없는 A는 B에게 전화를 걸어 어떻게 된 건지 물었다. B군은 너무 지쳐 있는 목소리로 “지금 다 설명하긴 힘들어. 당분간 혼자 있고 싶다. 네가 생각하는 모든 건 다 오해고, 난 결백하지만 지금은 아무 설명도 할 수가 없구나. 당분간만 시간을 갖자”라고 말했다.
커플 매니저의 원 포인트 레슨 ▶ 다른 여자가 있을지도 모르는 의심이 가는 남자한테 사랑을 느꼈을 때는 스킨십으로 애를 태워서 남자가 완전히 넘어올 때까진 절대 섹스하지 마라. 남자가 오랫동안 나한테 올인하고 있어야 주변이 정리된다는 걸 명심하자.
2. 바람 피우는 남자가 걸렸을 땐 상대가 ‘미친 女’일 경우가 많다
일류대를 나와 직장에서 인정받는 C양. 그녀는 소개팅으로 부잣집 아들인 회사원 D를 만났다. 처음부터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두 사람은 사귀기로 하고 진지한 만남을 가졌다. 둘은 서로 사랑했지만 자주 싸웠다. C는 남한테 지기 싫어하고 똑 부러지는 성격이었고 D는 우유부단한 성격이라 사소하게 부딪히는 일이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D의 행동이 이상해졌다. 같이 있다가 전화가 오면 나가서 전화를 받고 전화기를 들고 화장실도 자주 갔다. 통화를 하고 오면 늘 심각한 표정으로 회사에 문제가 생겼다며 묻지도 않는데 심각하게 자세히 상황 설명을 했다. D는 갑자기 회사 또는 집, 아니면 친구 문제까지 심각하고 힘든 일이 많아졌다. C는 달라진 D의 행동에 여자가 생겼을 거란 확신을 가졌다. C는 일부러 D에게 술을 마시게 했다. 계획대로 D는 인사불성이 될 만큼 취했다. 취해서 자고 있는 D의 핸드폰 통화 내역을 본 C는 자주 통화했던 번호를 찾아서 전화를 했다. “혹시 D를 아세요? 저는 여자친군데 당신은 누구세요?”라고 말하자 상대는 “얘기 들었어요. 얼마 전에 헤어졌다면서요? 자존심도 없으세요? 왜 헤어진 사람을 따라다녀요? 오빠가 당신 땜에 너무 힘들다고 전화 올 수도 있다고 미리 얘기해줬어요. 부탁인데 오빠 좀 그만 괴롭히세요”라고 말했다.
커플 매니저의 원 포인트 레슨 ▶ 이런 일이 생겼을 때 대부분의 여자들은 남자의 얘기를 믿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지만, 세상에 일방적인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 언젠가는 그 남자의 다른 여자한테 나도 ‘미친 년’이 될 수 있다는 점 명심하자.
3. 연애는 꼭 둘이 해라
귀엽고 상냥한 G양. 그녀는 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남자를 사귀더라도 늘 친구들과 함께 만나 같이 놀았다. 어느 날 그녀는 술자리에서 꽃미남 H를 만났고 그의 적극적인 대시로 사귀기로 했다. G의 친구 중에 남자 앞에선 늘 천사표로 변하는 전형적인 내숭녀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외모도 예뻤고 늘 덤벙대는 G를 옆에서 잘 챙겨 모든 사람들에게 천사표 친구로 보였다. G는 H와 만날 때마다 그 친구와 함께 만났고 G가 바빠서 약속 장소에 늦게 가게 될 때는 친구를 먼저 나가게 했다. 그렇게 세 명은 자주 만났고 G의 연애는 순조로웠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친구는 같이 만나자고 할 때마다 일이 있다며 피했다. 한 번은 셋이 함께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는데 친구는 일이 있다며 못 간다고 했고 G가 같이 가자고 하자 갑자기 H에게 짜증을 내면서 화가 난 채로 휙 가버렸다. 그리고 며칠 후 G는 H한테 장문의 메일을 받았다. “너를 너무 사랑해서 헤어지고 싶다”고. 그렇게 헤어지고 얼마 후 G는 친구들을 통해 H와 그 친구가 사귄다는 소식을 들었다.
커플 매니저의 원 포인트 레슨 ▶ 내 사랑을 지키고 싶다면, 연애는 꼭 둘이서 해라. 누구든 자주 만나면 정들기 쉽고, 남의 떡은 늘 커 보인다.
4. 여자는 대안이 있지 않은 한, 절대 스스로 이별하진 않는다
인형 같은 미모를 지닌 매너 강사인 J는 소개팅을 해서 유통회사에 다니는 K를 만났다. K는 잘생기진 않았지만 남자다웠고 회사에서도 능력을 인정받는 듬직한 남자였다. K는 워커홀릭형이다. 집에 와서 잠깐 눈을 붙이는 시간을 빼고는 모든 시간을 일하는 데 보낸다. J를 자주 만날 수도, 통화를 길게 할 수도 없다. 만날수록 J의 불만은 커졌다. 하지만 K가 그 만큼 책임감도 강하고 성실하다는 장점 때문에 참고 이해하면서 순탄한 연애를 했다. 물론 J는 불만이 쌓일 때마다 “헤어져”라고 입버릇처럼 말했고 그럴 때마다 K가 달래주면 풀어지곤 했다. J는 K랑 자주 만날 수 없으니까 취미를 갖겠다며 댄스 동아리에 가입했고 그곳에서 남자 L을 만났다. J는 L이랑은 동성 친구 같다며 자주 만났고 힘들 땐 L에게 의지했다. 어느 날 J는 K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당신은 여자를 사귈 자격이 없어. 일만 하고 살아. 난 더 이상은 못 참겠어.” J는 며칠 힘들어했고 눈물도 몇 번 보였다. 하지만 매달리는 K에게 모질게 대하며 절대 돌아가지 않았다. 지금 J는 다른 사람과 연애 중이다.
커플 매니저의 원 포인트 레슨 ▶ 여자는 차이지 않는 한, 다른 대상이 있지 않는 한 절대 스스로 이별하진 않는다. 꼭 애인이 아니더라도 자주 만날 수 있고 만나서 즐거운 누군가가 생겨야지만 이별한다. 명심하고 지금 만나는 남자랑 맞지 않아서 이별을 생각한다면 괜히 맘고생 말고 다른 대상이 생길 때까지 기다려라.
5. 내가 버렸다고 생각한 남자, 사실은 내가 버림받은 걸 수도 있다
자칭 연애 박사라고 생각하는 M양. 대학 연합 서클에서 두 살 연하의 N군을 만나 첫눈에 반해 그날로 키스까지 하게 됐다. 둘은 하루도 빠짐없이 만났고 첫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에 선 M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N을 휘둘렀다. M은 조금이라도 불만이 생기면 N한테 “우리 헤어져”라고 말하고 며칠씩 전화도 안 받고 모진 말도 해댔다. 그때마다 N은 용서를 빌었고 M도 못 이기는 척 풀어지곤 했다. M은 자기 둘의 연애는 완벽하다고 생각했고 N은 절대로 자기를 벗어나지 못할 거라고 확신했다. 둘은 3년을 사귀었고 M은 이제 결혼을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둘은 다시 싸우게 됐고 어느 때처럼 M은 N에게 헤어지자고 했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났지만 N에게서 연락이 없었다. 참다못해 M은 N에게 전화를 걸었다. N은 M에게 “널 사랑하지만 더 이상의 만남은 어렵겠다”고 했다. 자존심이 강한 M은 “그래 알았어. 그럼 우리 정말 헤어져”라고 말하고 화가 나서 전화를 끊었다. 3일 뒤 이별이 믿기지 않는 M은 N의 미니홈피에 들어갔다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N은 다른 여자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메인 화면에 띄워놓았다. N의 비밀번호로 들어가서 살펴보자 얼마 전 만난 사이가 아니었다. M은 자기가 N을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N이 자기를 버린 것이었다.
커플 매니저의 원 포인트 레슨 ▶ 정말 헤어질 마음이 없다면, 이별에 대한 예방접종을 해주지 말자. 그 말을 자꾸 듣다 보면 그는 늘 이별을 준비하게 되고, 정작 이별을 말하던 사람은 아무런 준비 없이 이별의 아픔을 겪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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