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결혼가이드 > 웨딩스쿨포커스     세번은 만나봐야 알지.. 27 2005-12-26     누군가를 만날 때 흔히 주위 어른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이 바로 '세 번은 만나보라'는 것이다. 회원들의 미팅 약속을 잡아드리고 결과를 체크하는 커플매니저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또한 '세 번은 만나보세요'가 아닐까 싶다. 물론 당사자들에겐 첫눈에 반하지도 않았고 마음에 들지도 않는데 또 만난다는 것이 시간낭비라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결혼에 골인한 많은 커플들을 보면 첫눈에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기보다는 잘 모르겠다거나 싫지 않아서 몇 번 더 만나다가 그 사람이 참모습을 발견하고 사랑에 빠진 경우가 더 많다. 그래서 삼세번은 필요한 것이다~! 몇 달 전, 미팅을 했던 한 여성회원의 얘기다. 만남이 있은 후 남성회원은 여성을 아주 마음에 들어 했으나 여성은 싫지는 않지만 별다른 느낌이 없었다는 이유로 두 번째 만남을 망설였다. 결국 두 사람 사이에 더 이상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고.. 그 후 다른 몇 번의 만남을 가졌던 여성은 어느 날 전화를 하셔서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그 남성분이 가장 괜찮은데 더 만나보지 않은 게 후회된다"고 하시며 "그 남성을 다시 만나고 싶은데 괜찮겠냐"고 물으셨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남성은 이미 다른 여성과 교제를 하고 있던 상태라, 여성회원의 바람대로 더 이상의 만남을 갖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소식을 들은 여성이 무척 실망스러워하고 아쉬워했음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 소개로 만나는 경우, 특히 첫만남에서는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전기에 감전되는 듯한 '찌릿~'한 느낌을 받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첫 느낌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한 두 번 더 만남을 가져본다면 훨씬 더 좋은 결과가 오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