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24 |
 |
2005-11-16 |
|
|
|
|
|
| |
은 슬하에 딸이 하나 있는 직장여성으로 학력, 직업 등
어느 한 부분 빠지지 않는 프로필을 가진 분이었다.
어느 날 그녀로부터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다름이 아니라 교제하고 있는 남성이 결혼을 하려면 주택구입비용 및 양육비, 생활비 등을 반반씩 부담하자고 제의 했다는 것이다.
어이가 없어진 그녀는 “우리는 식구가 둘이고 그 쪽은 셋이니 2:3으로 정확히 나누자”고 대답했지만 굉장히 자존심이 상한 듯 보였다.그리고는 여자에게 딸이 하나 있는 것이 그렇게 큰 문제가 되는 것인지 나의 솔직한 대답을 바랬다.
사실 여러 재혼회원들을 만나 보니 남성들은 자녀가 있는 여성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남성 자신이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경우에도 말이다. 뿐만 아니라 재혼인 남성회원이 미혼인 여성만을 고집하는 경우도 있다.
딸린 아이가 없는 여성이나 미혼여성과 결혼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할 수 도 있다. 하지만 같은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고 자신이 자녀를 길러 보았기 때문에 내 아이도 잘 키워줄 것이라는 생각은 왜 하지 않는 것일까?
결국 앞서 말한 커플도 올 4월에 결혼을 하게 된다. 남성이 처음의 태도를 버리고 여성을 이해하게 된 것이다. 자신의 욕심을 조금만 버리고 더불어 살아가겠다는 열린 마음으로 상대를 찾는다면 두 번의 실패는 없을 거라고 단언한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