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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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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우먼답게 자기기준이 명확하고, 싫고 좋음도 분명한 여성 회원이 있었습니다. 이런 성격 때문에 그녀는 이상적인 남성에 대한 자기만의 조건도 아주 뚜렷했죠. '외모는 어떻고, 학력은 어디 이상이어야 하며 직업은 이런 종류가 좋다' 등등..그 기준 또한 객관적이고 구체적이었습니다. 이런 조건들에서 한 두 가지만 벗어나도 만남의 기회조차 갖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당연히 매칭을 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분이 원하는 조건을 100% 만족시킬만한 남성도 찾기 힘들 뿐더러 설사 찾았다고 하더라도 그 남성분이 이 분과의 만남을 흔쾌히 허락할지 장담할 수 없으니까요.
그러나 커플매니저 사전에 불가능한 매칭은 없는 법!
드디어 여성분이 원하는 모든 조건에 딱 들어맞는 한 남성을 찾게 되었습니다.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보니 성격도 아주 마음에 든다고 여성분은 흡족해하셨죠. 하지만 아쉽게도 상대 남성분은 여성분의 마음과는 달랐습니다.
다음에 만난 남성분은 외적으로 드러나는 조건들은 이상형에 맞지만 성격이 본인과 맞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만남을 거듭하면서 여성분은 자신의 이상형을 조금씩 수정하기 시작했습니다.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한 두 가지의 조건을 제외하고는 만남의 폭을 한층 넓혔습니다.
그 후 한 남성분을 만나 오랜 기간동안 교제를 하고...가을에는 좋은 소식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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