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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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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정말 오랜만에 오빠한테 편지쓰는거 같네..^^;
지금쯤 뭐하구 있으려나..열심히 사무실에서 일하구 있으려나..
현장에서 일하구 있으려나..
오빠란 사람을 처음 알게 됐을때 나..이렇게 오빠를 좋아하게 될줄
몰랐는데..그냥..연락하니깐 하는거고 만나니깐 만나는거고..
근데 지금은 이게 어찌된 일이니?오빠를 따라가고 있으니..
오빠랑은 절대루 결혼하지 않을꺼란말 이젠 자신없이 내뱃게 되고..
주위에선 빨리 결혼할꺼란 말을 할때마다 기분이 참 이상하다..
정말 그렇게 가고 있는것일까..?
행복한 기분인걸까..?
성격두 그렇고 모든 면에서 맞는 것보단 비끗거리며 어긋나는게 더 많은
우린데..벌써 2년에 가까운 시간을 함께하고 있네..
내기분이 않좋으면 어쨋든 풀어주려 하는오빠...
오빠 기분 않좋으면 눈치없이 모르는 나...
내가 하고싶음 힘이들어도 해주려하는 오빠...
오빠 생각보단 내말에 고집피우는 나...
항상 내 위주로 움직여주는 오빠...
오빠 생각은 하지않는 나...
미안하단 말보단 사랑한단 말에 웃음짓는 오빠...
아직은 미안하단말이 더 좋다 생각하는 나...
해준게 더 많이 기억되는 오빠...
못 해준게 더 많은 나...ㅠ
너무 철없이 2년이란 시간을 함께 해온거 같어...
그래두 변함없이 날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오빠...
이젠 기대기보단 오빠가 지칠때 힘이들때 달려가줄수 있는
그런 오빠 여자친구될께~^^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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