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472 |
 |
2012-07-09 |
|
|
|
|
|
| |
fiogf49gjkf0d 토요일 오전...
막달된 와이프와 산부인과를 찾았더랬습니다
태동검사하고 초음파도보고
매번 따라가는 병원이지만
오늘따라 얼굴도 더선멍한것같고 항상신기하네요
별탈없다는 선생님말씀을 뒤로하고
와이프가 항상 한번쯤은 먹어보고싶다던
산부인과옆 동태찌게 전문점엘 들렀습니다
건너태이블엔
할머니 아들 손자로 보이는 세사람이앉았는데
참... 이사람들이 물건이더군요...
어른둘에 3살정도 남자애가 동태전골 대짜를 시킵니다
주인이 많을텐데요 하니
남자가 한명더올꺼에요 하더군요
밥도3개를 시키구요
그후 음식이나오고 둘은 맛있게 식사를합니다
하지만...대화내용은...영...
더올꺼라는 그 한사람은 남자의 임신한 와이프였고
시어머니자리 되는분은 따로사시는듯한데
혼자 뒤늦게 병원에 따라오셔서
자신이 아침밥을못챙겨먹어
배가고프니 아들이랑 밥을 먹고있겠다고
며느린 검사받고 내려오라고 하고선
아들과 손자를 데리고 먼저 식당에 오신거더군요
여기서부터 이해가 불가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첫손주가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둘째가 딸이라... 고기안좋아해서 딸된거라고
투정아닌투정을 부리는 시어머니자리며
그저 갠 원래 그래 정도로만 일관하는 남편까지...
엄마찾는 손자에게 엄마는 뭐하러 그리좋아하냐는
말까지하는 할머니...
우리부부 그테이블에서 들려오는
대화에 신경이쓰여서...
금방온다던 임산부는 언제온줄 아십니까?
남편과 시어머니 식사다하고
커피뽑으러 일어설때쯤에 한손은 허리에
한손은 배에 힘겹게 혼자 들어오더군요
바닥이 보이는 먹다남은 동태전골에
식은공기밥...
그걸먹으면서도 웃는 며느리에게
빨리먹으라고 타박하는 시어머니
그리고 그옆을 지켜주진 못하고 이쑤시며
식당을나가는 남편...
남자인 제가 보면서도
정말 속터지는 집안이더군요
여자분들 절대 그렇게 살지마세요
남는거 안먹는다
안온사람 밥은 뭣하러 시켜놔서 식은밥 먹게하느냐
할말다하시고
따뜻하고 깨끗한 새밥시켜서
남이야 기다리건말건 전천히 식사하는
당당한며느리가 되십시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