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학 대신 거북이 접어주시는 분 없겠죠?

여친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것도 아니고 거북이 제발 넣어두세요.

사귄 지 얼마 안돼서 여친의 취향을 모르겠다 싶은 분들은 백화점상품권 선물 해 주세요.

괜히 여친 취향도 모르고 마음대로 선물 샀다가 욕 먹기 십상입니다.

3. 여친의 건강은 내가 챙긴다. 건기식

여친의 건강을 생각 해 주는 남친이 진짜 멋진 남친.

저는 변비가 있어서 가끔 똥독이 올라요 ^^

차가운 도시 여성에게 알맞지 않은 피부트러블이죠.

그래서 제 남친은 저에게 변비를 해결할 수 있는 건기식을 자주 사준답니다.

호호호 부러우신가요?

다들 이 정도는 받는 거잖아요. 이런 게 바로 사랑이잖아요.

가을볕보다 봄볕이 피부에 해롭죠?

아무리 선크림을 발라도 우득부득 올라오는 기미, 잡티를 없앨 수 없죠.

이럴 때는 센스있게 비타민제를 선물 해 주는 센스!!!! 필요하죠.

4. 액세사리계의 삼합. 귀걸이, 반지, 목걸이

 화이트데이에 귀걸이만 달랑 선물 해 주시는 분 없겠죠?

센스가 충만한 남친이라면 귀걸이, 목걸이, 반지 세트로 사주세요.

세 가지 다 사주기 싫으시다고요?

자자, 그럼 상상을 해 봅시다.

여친에게 아주 예쁜 귀걸이를 선물했어요. 귀걸이 너무 예뻐. 너무 반짝거려.

여친에게 딱 어울려. 근데 돈 없어서 목걸이는 못 사줬더니 목이 휑해…..

그나마 있던 목걸이 하고 왔는데 녹 슬었어….. 알고보니 도금이었어.

여친 쇠독 걸렸어. 몸에 두드러기 나

자, 이래도 귀걸이만 사주시겠어요?

여러분 액세서리 삼합 사줄 능력 충분히 있는 분들이잖아요.

카드 한도 여유롭잖아요.

화이트데이날 여친이 받고 싶어하는 선물 몇 가지 추천 해 봤어요.

이 밖에도 화장품이나 향수, 피부관리실 티켓도 있지요.

선물 할 때 마음이 담긴 따뜻한 편지도 한 통 넣어주신다면 당신의 한달이 편안합니다.

한달만큼은 싸우지 않을 수 있어요.

제 남친은 아마 다 사줄 거 같네요. 지난 제 생일에도 한 번에 다 사줬거든요 ^^

전 이렇게 사랑 받는 여자랍니다. 부러워요? 부러우면 지는 거 알죠?

Aㅏ 나 남친 없지. 나 모태 솔로지. 나는 천년학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우는 거 아냐. 조금 속이 상해서 그래. 비참해서 그런거야.

그러니 나 내버려둬.

솔로들이여! 일어나라

화이트데이가 더디게 오도록 지구의 자전을 막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