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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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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gf49gjkf0d fiogf49gjkf0d 올해 30살을 맞은 평범한 여자 회사원입니다.
12월 31일날 매우 우울했습니다.
2,3년 전만 해도 제가 이런 걱정을 할 줄은 몰랐는데
여자나이 30살 넘으면 결혼하기 힘들어진단 말에 결혼에 조바심이 나기 시작하네요.
얼마 전 선을 보고 몇번 만난 사람이 있습니다.
외모는 평범하지만 성격 무난하고 성실하고 집안도 괜찮고 직업도 괜찮습니다.
한마디로 결혼하기 괜찮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좋아하는 맘이 좀처럼 생기지 않네요
문제는 이런 경험이 한두 번이 아니라는 겁니다.
소개팅도 많이 하고 선도 여러 번 봤습니다.
대부분 저에겐 과분한 상대였고, 그래서 처음엔 배경에 혹해서 만나다 맘이 가지않아 두달 정도 만나다 헤어졌습니다.
대학졸업 이후로 3개월 이상 만난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만나는 사람 만나기 전에 만났던 사람은 결혼이 급했던지
만난 지 한달 만에 결혼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첨엔 직업이 괜찮은 사람이라 저도 반색했었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생기지 안더라고요..
좋아하는 맘 없이 사람 만나 본적 있나요? 별일 아닌 일에도 상대방에게 짜증이 납니다
결국엔 헤어지고 엄마에게 말했더니
엄마는 제 성격이 별나고 못됐다고 하네요
100%맘에 들어서 만나는 경우는 없다며 웬만하면 맞추어서 결혼하는 거라며...
니 주제에... 그런 사람 만날 수 있겠냐면서
엄마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지금 만나는 사람과 정은 없지만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이 옳은 것인가요?
기혼이신 분들 중 저처럼 결혼하신 분 계신가요?
그래서 지금 잘살고 계신가요?
제 인생이 달린 문제입니다. 답글 좀 달아주세요
참고로 지금 만나는 사람은 저에게 매우 과분한 상대입니다.
저에게 잘해주고 착한 사람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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