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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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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gf49gjkf0d fiogf49gjkf0d 안녕하세요.
3년차 대학생 커플인데요~ 씨씨랍니다.
저는 성격이 딱딱 계획을 미리 세워서 이에 맞춰서 움직이는 편이고 여자친구는 좀 즉흥적인 면이 있어서 시간을 유연하게 사용하는 편이에요.
문제는 이러한 서로의 성격이 부딪힐 때입니다. 저는 되도록 약속을 미리 잡고 만나는 편을 선호하지만
여자친구는 그냥 보고싶을때 갑자기 만나는걸 좋아합니다.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는요.
사실 여자친구집이 자취라 저와 그다지 멀지는 않지만(걸어서 10분거리?)
그거에 상관없이 저는 뭔가 하고 있는 일이 있는데 중간에 예상치못한(!) 다른 일이 생기면 그게 정말 간단한 일이더라도 심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다시 원래하던 일로 돌아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케이스에요. 그래서 여자친구가 갑자기 보고싶다고 잠깐 만나자고 하면 그게 30분이 되었든 40분이 되었든
저한테는 아무리 사랑하는 여자친구지만 뭔가 제 시간계획을 깨뜨리는 것 같아서 스트레스를 받고, 여친에게 맞춰주면 맞춰주는대로 스트레스,
안맞춰주고 이해를 구하고 내 일을 하면 여자친구가 기분안좋아하고 이때문에 또 풀어주거나 저도 기분 좀 상하는데 또 스트레스받고 그럽니다.
물론 제 시간을 맞춘다고 그래서 제가 여자친구를 사랑하지않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저는 그저 데이트하지 않거나 서로 같이 있지 않을 때에는 제 일에 충실하고 싶을 뿐입니다.
특히나 이제 취준생이 되어 열심히 취업준비를 해야하는 중요한 시기에는 말이죠. 여자친구도 저와 같은 취준생입니다.
저는 여자친구랑 급작스럽게 20분 보는 것보다 여자친구가 미리 예컨데 내일 보자고 해서 만나는 2시간이 훨씬 안정적으로 좋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물론 그런 것도 좋지만 갑자기 보고싶을때가 있는데 잠깐이라도 볼 수 있으면 보는게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도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것도 아닌데
가까우면서 이렇게 못한다는게 이해가 안되고 차라리 멀리 떨어져있으면 오히려 신경안쓰일건데 가까이있어서 볼 수 있는 거리니까 더 신경쓰인다고 합니다.
예전부터 이 문제로 많이 갈등이 있었는데 솔직히 이제 취업준비생이 된 입장에서 저는 취업준비에 올인하고 싶습니다. 여자친구도 그만큼 소중하기 때문에 맞춰주고 싶지만
그게 잘 되지가 않네요. 제가 시간계획에 너무 예민한 걸까요? 아니면 여자친구가 이해심이 부족한 걸까요? 좋은 해결책 부탁합니다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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