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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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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gf49gjkf0d 저는 삼십대후반 아내로 남편 또한 삼십대후반 자녀가 없는 부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신랑 진로 문제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맞벌이 부부로 신랑은 S사에 근무하는데 회사내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퇴사 후 박사과정을 파트타임으로 하면서 프리랜스로 돈을 벌겠다는 입장입니다.
박사과정을 마치고 최종 목표는 대학교수나 연구소 연구원이 목표이구요.
저는 내년 6월이면 회사를 퇴직할 수 밖에 없는 입장으로 새로 직장을 구해야 합니다. 자녀는 시험관까지 해봤으나 실패하고 지금은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상태지만, 내년 쯤 다시 도전해 보려고 하는 상황이구요.
이런 상황에서 신랑이 퇴사를 하게되면 제 직장도 불안한 상태에서 금전적인 부분도 상당히 신경이 쓰이고 프리랜서를 해서 생활비는 지금만큼 가져다 줄거라고 하는 신랑의 말은 믿지만 신랑이 박사학위를 받는다고 대학교수가 된다는 보장도 없을 뿐더러 어떻게 인생이 흘러갈지도 모르고요.
사람 일이라는게 본인 뜻대로 되는것만이 아니라는 생각에 좀 불안합니다.
신랑의 능력은 믿지만 그렇다고 박사과정 동안 제가 아이라도 가지게 되면 금전적인 부분에 있어 쪼들릴까 걱정도 큽니다.
현실적으로 제 직장문제, 자녀문제 등을 생각했을때엔 복지도 좋고 급여 꼬박꼬박 나오는 회사에서 좀 견디라고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마냥 회사에 남으라고 하기엔 본인 스트레스가 만만찮은 상황이고 워낙 독서를 좋아하고 책쓰고 남을 가르치는 것에 보람을 느끼는 사람이라 그 열정과 열망을 알기에 이래저래 심란하고 어떠한 결정도 내리기가 힘듭니다.
그동안 가정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온 신랑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수만 있다면 좋으련만 현실적인 문제들에 머리가 아프고, 반대하자니 더 나이가 들었을때 더 힘든 상황이 오면 원망을 들을 수도 있기에 힘들고.
그래서 신랑이 미즈넷에 글을 한번 올려보라고 하기에 회원님들은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계신지 의견을 여쭤보고자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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