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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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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6살 남자사람입니다.
인생을 그래프로 표현하자면 5년 단위 주기 곡선인거 같네요.
롤러코스트라고 해야하나,,,
참 힘들게 대학졸업 후 8년이란 세월이 금방 지나갔네요.
8년이란 시간동안 취업이 3번 사업이 2번...지금 후회하는 건 없습니다.
사업 실패도 해봤고 돈도 많이 날렸었고, 인생의 밑바탕이 되긴 하더군요.
지금은 공기업 산하기관에서 자리를 잡고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나름 회사생활도 만족하면서 하고 있고요.
그래서 올해 꺽이면서 제 과거를 다시 한번 돌이켜 봤습니다.
직장생활은 길게해야 1년 6개월을 채우기 힘들었고 사업은 6개월 단위로 말아먹고,,,참 부모님한텐 죄송할 따름이죠.
지금은 나름 철이 들었다고 해야 할까 성실하게 직장 4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요즘 사회적으로 이슈화 되는 게 몇가지 있더군요.
사교육비, 집, 직업 ,,,,
결혼하고 애를 낳고 살아야 하는 입장에서 사교육비 정말 장난아니더라구요. 언론매체를 통해 그리고 제 친구들을 통해 들은바도
마찬가지구요. 기본 80이더군요.
집...남자가 해가야되는게 맞는가봅니다. 저도 이문제로 사귀던 여자와 헤어졌으니깐요. 그때는 정말 돈이 없었는데,,
직업,,대학나와서 노는 잠재적 미취업자가 30만에 육박하더군요. 니트족이라고 하더군요.
그런걸 봤을때 우리나라 교육이 참 잘못 됐구나 생각이 듭니다.
저희때만해도 4년제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문대포함해서 고3이 갈 수 있는 대학이 90%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비싼 대학 등록금 내고 대학나와서 놀바에 왜 대학을 갔을까 생각해봅니다. 남들 다 가니까,,가더군요.
이럴바엔 차라리 대학수를 줄여서 대학진학 가능한 사람에게만 대학문을 열어주고 나머진 고졸취업 내지 기술을 배우게 해서 취업문을
열어주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한번 생각해보세요. 고등학교 졸업해서 소위 잘나가는 삼성현대기아 등 대기업 생산직에 근무하는 친구들 내지 선후배 보니 연봉이
10년차 평균 5천이더군요(수당같은거 포함이겠지만요). 그럼 30살 정도되면 연봉 5천 정도 받고 일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근데 대학 졸업하고 겨우겨우 취업해도 연봉 3천이 안되는 직장이 부지기 부수입니다.
상위 20% 되어야 대기업이나 공기업 공무원이 되는거 같더군요.
그럼 나머지 중간에 어중띤 사람들은 아까 말한 니트족이나, 아님 취업준비생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되더군요.
여기 취뽀에 계시는 모든 분들이 취업 준비생이지요. 글을 쓰다보니 본질에서 벗어났네요.
여기 계시는 분들 얘기 하는거 아니니까 오해마세요. 사회제도가 잘못된거 같다고 얘기하는 것일뿐이니깐요.
그리고 집의 문제만하더라도, 결혼하는 친구들 보니까 대부분 남자가 집을 장만해가더군요. 전세포함해서 말이죠.
근데 거의 대부분 집에서 어느정도 보태주더군요. 물론 열심히 자기가 돈벌어서 가는 친구도 봤지만 얼마 안되더란 말이죠.
남자란 동물은 대부분 결혼전에 돈 못모은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거기에 해당됩니다만.
여튼 취업하고 집 장만해서 결혼한다고 칩시다. 그럼 맞벌이 하죠. 요새 트랜드니깐요.
근데 집 마련해가는 남자들 중 대부분 대출이 있더라구요. 그럼 그거 같이 벌어서 갚습니다.
그렇게 살다보니까 애가 생기네요. 애 낳고 대출금 갚고 애 키우고 교육시키고,,,우리나라에서는 돈 벌어서 거기에 쓰고나면
얼마 안남더라구요.
여튼저튼 이런 악순환이 이루어지니까 결혼시기가 늦춰지고, 게다가 요새 잘나가는 골드미스족들 늘어나고,,,,
우리나라 성비가 안맞아서 더군다나 결혼하기 힘든데 여성분들 사회생활하느라 결혼은 그리 필수가 아닌 시대잖아요.
그래서 결혼하기 힘들어 진다고 생각이 되어서 글 한번 써봅니다.
퇴근직전이라 빨리 쓰느라고 두서없이 써내려왔네요.
결론은 사회 제도가 바뀌지 않는이상 이런 악순환은 계속될거라는 생각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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