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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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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gf49gjkf0d 제 나이 33..
소개팅을 했습니다..남자 나이 40.. 대기업을 다니며 해외에 머물르는 이유로.
올초에 소개받은 소개팅을 10월에. 그러니까 오늘 하게되었죠.
다시 해외에 들어가서 내년말이나 들어온답니다.
이 이야기는 만나기 전 통화하며 알게 된것^^ 선뜻 약속을 정하지 못하겠더라구요.
남자쪽에서 . 차나 한 잔 마시죠?
그래..아니면 마는거지 ..궁금이나 하다..얼굴이나 보자...---요런 마음으로 go go~~
만났어요.
차를 시키고.
1시간이 흘렀더랬죠.- 첨 만난거치고 대충 즐거운 분위기 ^^
그런데 시계를 보기 시작하더라구요....(기분쪼까안좋지만. 시간이 궁금한가부당.)
여자 왈 : 식사는 하셨어요? (당연히 밥은 먹겠지?)
남자 왈 : 골프치고 먹고 왔어요( 아~ 아~ 까인거구나.)
글쓴이의 심리변화.
1단계 :본인에게 맘이 없다는 걸 눈치챘으면서(밥도 안 먹고.헤어졌는데.말에요) 모른채함...
2단계: 혼자 적당한 변명(차가운 인상을 가진 나 ^^ 내 태도와 말투가 본인을 맘에 들어하지 않는다고 오해했나?)들을 만들며 아닐거라 생각함
3단계:실행에 옮김.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소개팅 후 먼저 문자를 보냈어요. 내용은 커피감사하고 길막히는데 조심히 가시라공. 대답은 네.ㅋ
4단계: 집에서 생각 정리하다가 또 태어나서 첨으로 인터넷에 이런 글 올리는 중 ^^
나이가 들어가면서 새로운 누군가를 만난다는건 감정의 소비도 커지는것같습니다.
그냥 대한민국의 한 남자가 나를 맘에 안 들어하는 거다...라고 생각해도 될 터인데...
노처녀라는 굴레 아래... 결혼이라는 관문앞에 놓여진 벽에 벽돌한장 더 올린 듯한 기분은 저만 느끼는 것은 아닐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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