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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2개월] 내년 5월 가정에 달에는 식구가 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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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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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gf49gjkf0d 첫째를 시댁에 맡긴 직장맘 이라서
신랑과 상의를 했죠...
둘째를 내년에 낳아야겠다고 둘이 동의는 했는데
신랑은 봄.. 저는 가을
첫째가 겨울이라 가을에 낳으며 첫째도 좀 크고 하니 수월할 것 같아서..
신랑도 그래.. 가을에 동의..
그랬는데 저번달에 걍 일을 저지르더군요(?)
그래도 또 내심 기다리고 있는 저..
태몽 꾸고 임신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하고 태몽을 기다리고..
태몽도 없고 임테기도 반응없고..
역쉬 한방에 성공하겠어?? 생각하며 걍 시간은 흘렀는데
계속 미열은 있고
속도 울렁울렁.. 목도 아프고 .. 춥고.. 가슴도 아프고..
생리전에 오는 증상과 몸살인가?? 싶기도하지만 혹시나 하는 맘에 병원도 못가고
임테기 반응은 없고..
그러다 8월 23일 아침에 검사한 임테기가 아침에는 없던 연한 선이 저녁에 보이네요..
생리 예정일이 지났는데도.. 그래서 몇일뒤.. 아침에 검사하니 연한 두줄이..
그렇게 8월 28일 연한 임테기로 자체 임신확정..
병원가기는 넘 이르기 때문에 명절전에 가기로 신랑과 약속하고
그 전에는 비밀..
엄마 기일이 있어서 친정에만 살포시 얘기하고 친정에도 못갔어요..
두번이나 유산되고 첫 아이를 낳았기 때문에 조심.. 또 조심..
9월 2일 병원에서 아기집이 잘 자리잡았다는 얘기..
생리 예정일 기준 정상주수는 6주이지만
착상이 늦어진거 같아서 예정일은 추후에 다시 잡기로 하고
한달뒤에 오랍니다..
산모수첩 받아서 집에오고..
부모님과 직장등 여기저기 소식을 전했죠..
그런데 딸이 2일 새벽부터 열이나기 시작해서 39.5도까지 올라가고
결국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간호해주다가 몸이 지쳤나봅니다.
9월 5일 바로 출혈이..
당장 병원가서 약 3일분 처방받고
모든걸 내려 놓은체 다음날 까지만 근무하고 3일휴가
아까운 연차까지 쓰면서..
그렇게 휴가와 명절을 보냈죠..
휴가때는 집에서 누워만 있었고 명절에는 시댁에서 누워만 있었고..
물론 눈치는 보였지만 어쩌겠어요..
아들같다는 시아버지 말씀에 부담을 더 느끼며..
시아버지가 너무 챙기셔서 어머니 눈총을 좀 받았죠..
신랑이 장남이라서 시아버지는 아들을 좀 바라시거든요.. ^^
그렇게 명절도 다 쉬고 출근했는데
울 아가 정확한 주수가 궁금하기도 하고
한번씩 현기증도 일어나고해서 병원에 갔죠..
(다른병원으로 옮김..
다녔던병원은 신뢰도가 좀 떨어져서 큰맘먹고 변경..)
9월 17일 병원에서 7주 1일..
예정일은 내년 5월 4일 이라고 하시네요..
아기 심장소리도 좋고.. 잘 자라고 있다고 혈액검사 하라고..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빈혈이 약간 있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비싼 소고기 먹으랍니다. ㅎㅎㅎ
신랑한테 전화해서 소고기 먹는다고 선전포고하고
아가씨하고 딸램하고 조카 둘하고 가서 소고기 먹고
일요일 아침에는 소고기 미역국..
일요일 저녁은 소고기..
주말동안 질리도록 소고기만 먹었답니다..
딸은 근종이 있어서 출혈이 심해서 한달넘게 주사하고 약으로 살았는데
이번에는 다행이 잠깐만 출혈이 있어서 안심이네요..
아들일지 딸일지 궁금하지만
우리 가족에게 와준 울 아가 잘 지켜서 건강하게 봐야죠 ^^
우리 딸은 세상에서 아가가 젤 이쁘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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