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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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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gf49gjkf0d fiogf49gjkf0d 4년쯤 사겨온 남자친구가 있어요.
저는 24살이고 오빠는 30이구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집안차이가 너무나도 큽니다.
저희집은 굉장히 가난해요.
아버지는 지금 치매끼가 있으셔서 집에 계시고
어머니는 신체장애2급으로 걸으실 수는 있지만 거동이 좀 불편하세요.
오빠가 1명있는데 서울에서 연극배우하며 배우지망생이예요,
아시다시피 연극이란게 돈이 안되잖아요.
그래서 제가 벌어놓아던 돈 천이백 줘서 서울에서 월세방 구해서 살고있고
한번씩 돈 필요할때 저한테 손 벌려요.
집에는 수입이 없구요. 정부에서 나오는 보조금 조금 해서 살아가고 있고, 집도 조그만
임대아파트에서 살고있어요.
저는 서울명문대에 입학해 1학기하고 호주로 떠나 1년넘게 공부하다 돌아와서
지금은 영어강사 하고 서울명문대는 자퇴하고
지방대학교 장학생으로 입학해 공짜로 공부하고 있어요
. 학교다니면서 영어강사로 학원일, 과외일 하면서
월수입은 보통 220만원이고 방학이면 350쯤 벌어요.
그걸로 차곡차곡 한달에 150만원쯤 적금넣고 있고 조그만 경차도 굴리고 있어요.
이년뒤에 적금만기되면 한 삼천정도 나오구 된다면 이걸로 시집가고 싶어요.
졸업하면 무역회사나,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 가지고 있어요.
우리집은 빚은 없지만 가진게 없네요. 그리고 내세울만한것 하나없고 부모님의 상태도
저러하니 마음이 많이 아픔니다.
그에반해 남자친구집은 굉장히 잘삽니다.
지방이지만 이지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에 살고있고 그집안에서 가지고 있는 빌딩이 하나있구요, 가게만 3개를 가지고 있어요.
확실하진 않지만 가게 장사가 매우 잘되서 월매출이 3억은 넘을거예요. 집에서 굴리는 차만 3대이고 이지역에서는 굉장히 잘 나간다고 보시면 되요.
대충 보이는 것만 봐도 재산이 30억은 족히 넘을 듯해요.
부모님 두분 다 멋있으시고 굉장히 품위도 있으시구요.
남자친구는 부모님 가게 맡아서 장사하고 있구요. 성실하고 사람이 참 괜찮습니다.
제가 결혼을 한다면 이 남자랑 꼭 하고 싶고.
오빠가 이제 30이고 내년이면 31........... 오빠네 부모님께서 서두르시는 눈치예요.
제 나이가 어리지만 이 남자를 너무 사랑해 꼭 결혼하고 싶어요.
사실 이 집안격차로 한번 헤어졌었어요. 작은 일로 다퉜는데 제가 그냥 일방적으로 그만헤어지자
라고 했었어요. 이유는 그냥 이제 사랑이 식었네...뭐네...하며 헤어졌지만
실제이유는 집안격차때문에 제가 워낙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터라. 헤어졌지만
다시 만나 잘 만나고 있구요.
저는 남자친구네 집이며 가게며 많이 오가면서 진짜 식구같이 편해졌는데
전 한번도 남자친구를 우리집에 데려온적도 없고 부모님 보여드린적도 없어요.
그저 저희 친오빠와 할머니, 삼촌, 사촌동생 정도 만났었구요.
사랑만가지고 결혼할 수 없다는 거 잘 알아요.
집안격차 무시할수 없는거고 그런것 때문에 헤어진다는것도 너무 가슴 아프구요.
잘모르겠어요.........
자존심이 상해서 이런 제상황 일일이 다 설명하면서 밝히기도 싫구요.
전 어떡해야 할까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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