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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4cm 남자는 중매결혼은 포기해야 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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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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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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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gf49gjkf0d fiogf49gjkf0d 키는 164.. 나이는 37.. 그리고 (여자들이 답답해서 싫다는)연애경험 전무인 남자..
이런 제가 과연 선으로 여자를 만나 결혼할 수 있을까요?
직장이 공무원이다 보니, 같은 직장의 여자들은 대개들 남친이나 남편이 있더군요.
(1등 신부감이라는 공무원을 처녀로 남겨둘 세상이 아니니.. 뭐 여자가 공무원이어야 한다는 뜻에서 한 말이 아니라.. 주변에서 눈맞아 하는 연애결혼은 애저녁에 물 건너 갔단 뜻에서 한 말입니다.)
그래서 중매로라도 여자를 만나서 결혼하고 싶지만
키가 워낙 작은지라 그도 쉽지 않네요.
그렇다고 눈이 높은 것도 아니고, 신체만 정상이면, 나 좋다고만 하면 무조건 결혼해서 한 눈 안팔고 충성을 바치고 싶은데.. 여자들은 그렇게 안봐주네요.
집문제로 신경쓰게 하고 싶지 않아서 4억짜리 아파트도 장만해놨는데
그런 거 저런 거 다 떠나서 키가 170도 안되니 싫은가 봅니다.
(키 안따진다는 여자들이 하는 말인.. <남자키가 170만 넘으면 됐지>란 말 들으면 정말 제 자신이 한없이 초라해지더군요. 난 그 170도 안되니까)
저.. 이렇게 자신감이 없으니 여자들이 싫어하는 거야.. 라고 하실 분들 계시겠죠.
하지만 키작은 남자랑 1시간동안 커피숍에 있었는데 뛰쳐나가고 싶은 생각 참느라 곤욕스러웠단 여자의 글이나
평소엔 남편 키 의식하지 않고 살았는데
비오는 날 우산 들고 마중나온 남편을 보니 주변사람들보다 키가 너무 작아 부끄러웠단 여자의 글같은 거 보면
전 아무래도 연애결혼이든 중매결혼이든 다 포기하고 혼자 살아야 할 거 같습니다.
여자가 키 따진다고 남자들이 푸념하면 여자들은 그러죠.. 남자가 여자 가슴 따지는 거나 뭐가 다르냐고..
근데 그거 알아요? 여자들 얼굴이나 가슴은 돈 쳐바르면 개선이 가능하지만
남자 키는 억만금을 준대도 더이상 개선이 불가능하다는 거..........
여튼 판검사나 의사가 아닌 말단 공무원인 저로서는 그 키로는 결혼 포기하는 게 정답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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