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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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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6년을 사랑한 사람이 있었어요.. 대학 같은 학번 친구였어요.. 군대도 다 기다려주고 전역해서 사회생활해서 자리 잡을 때까지 쭉 만나온 친구였죠.. 하지만 저희도 집안의 반대가 너무 심했어요.. 특히 저희 집에서 반대가 너무 심했죠.. 그 친구도 님의 남친처럼 평범하지 않은 가정사를 가진 친구였거든요.. 부모마음이 다 똑같잖아요.. 내 자식은 좋은 환경에 시집 보내고 싶은.. 제가 봐도 그 친구와 결혼한다면 경제적으로도 너무 어려울꺼란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그 놈에 정이 뭔지.. 이 친구 저 아니면 안 될꺼 같다는.. 죽을 것같다는 생각에 헤어지지 못 하고 있었는데.. 독하게 마음 먹었어요.. 너무 너무 독한 마음 먹고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긴 했지만 아직 연락은 하고 지낸답니다. 친구로요.. 6년을 넘게 만나왔기에 매정하게 끊고 싶지는 않았어요. 서로의 합의하에 편한 친구로 지낸답니다.. 서로의 상황을 잘 생각하시어 현실적으로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이제껏 정에 이끌려 6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냉정하게 생각하려 합니다. 냉정하다기 보다는 현실적으로.. 현실을 보기로 했거든요. 님께서도 현실을 보시고.. 그리고 사랑하는 부모님을 먼저 생각하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힘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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