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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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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5월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그냥 속이 상해서 아무에게도 말못하고 글을 올립니다.
저랑 결혼할사람은 아주착하고 성실하고 나무랄데 없는사람이예요
한가지 흠이 있다면 모아둔 돈이 하나도 없다는거..
전 그래도 그사람이 좋아요 단지 돈은 없지만 돈은 살면서 모으면 되는거구...
그래서 저희는 집값을 모두 대출받기로 했어여..
저희부모님한데는 거짓말을 하구요..넘 죄송하지만요...
이렿게 하고 결혼준비를 시작했는데 주위에 다른 친구들 누구는 시댁에 집을 사줬다드라하는 얘기들으니까 넘 속상하네요
제 선택이 잘못된걸까요..지금당장 이사람이 좋아서 제가 판단이 흐려진걸까요
시댁도 형편이 어려워 부모님도 전세에 살고계신데 ...정말 모르겠습니다
다들 결혼할땐 사람보다는 경제력이 먼저라는데...
빚으로 시작해도 둘만사랑하고 아끼면 행복할수있겠죠???
자꾸 맘이 흔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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