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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남친에게 갖긴 싫고 남주긴 아까운그런존재인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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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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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gf49gjkf0d fiogf49gjkf0d 이제 반년정도 만난 남친이 있습니다.
같이 일하다가 제가 먼저 고백해서 사귀게 되었구요
20대후반으로 동갑입니다.
전화통화를 하다가 이번에 결혼한 제 친구얘기가 나왔어요
그친구 얘기하다가 남친이 묻더군요 결혼을 생각해본 사람이 있냐구
솔직히 지금 남친이랑 구체적이진 못해도
결혼을 하고싶다란 생각은했었습니다.
그래서 해본적있다고 하니깐 자긴 한번도 없다구하더군요
뭐가 있어야 생각을 해보든 하지 아무것도 없는데 생각해본적없다구
그러면서 솔로로 살까 생각중이래요
저보고 너랑 결혼생각없다구 딱 잘라 말하곤 저보고도 다른사람이랑 결혼하지말래요
그말듣는순간 어찌나 속상하구 기분이 엉망이던지..
그런말 농담으로도 해선 안되는말이잖아요..
그리고 진심이라면.. 다른남잘 만나보라는건지..
전에두 가끔씩 다른남자만나더라두 그런말투나 행동하지마라라던가
우린 언젠가 이별을 하게될거라라는 뜻을 내포한 말들을 하긴했는데..
남친은 장남인데가 홀어머니입니다.
아버진 돌아가셨구요, 남친밑으로 남동생하나있는데 올여름에 군대가구요
지금 어머니랑 둘이서 아버지돌아가시면서 남겨놓은
빚갚는라 돈은 하나도 못모아논상태구요..
남친이 어머니생각끔찍합니다.
길가다가도 뭐만 보면 엄마사다드릴까하고 사가고
어머니도 남친을 많이 의지하시는거같구요..
그런 자신의 입장때문에
그런말을 하는건지, 아니면 저랑은 연애는하더라도
결혼상대자는 아니라는건지..
혼란스럽더라구요
그런말해놓고 다음날 또 아무렇지않게 통화하고..
전 그날이후로 남친을 어떻게 대해야할지모르겠어요..
남친없으면 죽을만큼 힘들거같은데..
저 어떡해야하죠..
그 생각만하면 눈물만 흘러요..
전 남친에게 그냥 애인일뿐 그이상도 이하도 아닌존재인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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