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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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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gf49gjkf0d 5년 사귀었구요
3년정도 사귀었을때 부터 결혼예기가 남자친구쪽 집에서 나왔습니다
남자친구는는 장남으로 저보다 3살이 많구요
그래서 빨리 결혼을 시키고 싶으신가봐요
내년이 9수라고.... 남친 집이 미신을 좀 ....
저는 2남 2녀의 막내로 위로 오빠한분이 아직 미혼이예요
근데 그 미혼인 오빠가 제게는 부모 같은 존재거든요
부모님이 저를 늦동이로 낳아서... 막내오빠가 절 키우다싶이 했어요
큰오빠 큰언니는 이미 결혼해 자기가정 지키기도 바빳죠
집이 여유있는편이 아니라...
막내오빠 저때문에 혼기도 놓치고(지금35살입니다)...저 공부 가르친다고
오빠 가고싶은 대학 안가고 돈벌어서 엄마 아빠 저 부양 했습니다
공부도 전교 1~2등할 정도로 잘했는데....
공부 잘하는 오빠는 대학 못가고... 한이 됐는지..
어려운 형편에...저 대학보내줬습니다
울 식구중에 저만 대학 갔어요...
그래서 더 많이 미안합니다
첫째언니 둘째오빠는...자기살기 바쁘니 애들도있고...
솔직히 집에 많이 소홀합니다
그러니 저 또한 막내오빠에게 미안한 마음 죄송한마음...
죄인처럼 삽니다
근데... 남자친구가 청혼을 한거죠...
남친집에서 계속 결혼예기 나오고 해도 제가 미루고 미루고 미루고..
했는데... 진지하게 청혼을 해 버렸으니...
지금 너무 막막합니다
나때문에 장가도 못간 우리 오빠 두고 제가 어찌 먼저 갑니까?
그렇다고 결혼 못한다고 할수도 없고
저 이사람 정말 좋아하거든요
제나이 20에 만난 첫사랑이예요
바다도 이사람이 처음 대려가줬구요...
동해 일출도 이사람이랑 처음봤습니다
남자볼에 뽀뽀도 이사람이 처음이구요...
제가 격어보지 못했던 많은것을 처음으로 다 함께했던 사람인데...
5년을 만나고도 아직도 보고있으면 설레이는 사람인데....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집에 청혼 받았다는 말 못했구요
남친에게는 사정이 이러이러하니... 기달려 달라는말....한지... 2년 지났내요
휴... 양쪽 다에게 저는 나쁜 사람이 되는거 같습니다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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