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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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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분의 경우 그리 나쁜 사람같지도않고 무책임해보이지도 않습니다.
피임을 고려않는 남자들에 비하면 자신의 욕구를 절제할 줄도 알구요.
지금 님께서 힘들어 하는 것은 마음이 약하고 불안한 것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가령 피임의 경우 그나마 남자친구분이라도 그것을 챙기시려고 하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울러 님께서는 왜 피임을 등한시하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배란일이 애매하여 임신의 우려가 있으면 님께서 스스로 절제를 하셔야지
남자친구보고 하고싶음 하라니요?
그랬다가 덜컥 임신이되면 어쩌려구요?
어쩔 수 없이 중절할 상황이 된다고하면 그때서야 뼈저리게 후회하실건가요?
아님 중절을 선택한 남자친구에게 실망감과 슬픔을 느끼시려구요?
설령 서로 양가 부모님께 무릎꿇고 결혼허락받아 결혼하게 된다고해도
서로 결혼과 육아를 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이왕에 만약 결혼을 하게 될 것이라면 둘 중 한사람이 직장이라도 구하게 된 후 하면
훨씬 더 안정적이고 따뜻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지않겠어요?
질외사정만으로 하는 것도 앞으로 그만두시구요 꼭 콘돔을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님께서는 과거의 불운했던 연애의 기억에서 그만 벗어나시고
자신의 인생 및 결혼 등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을 정립해둘 필요성이 있습니다.
예전의 경험때문에 자꾸 위축되고 현재의 생활에서 자신없어하는 것은
꼭 이겨내야할 마음의 질병입니다.
혹여 자신에게 약간의 우울증같은 증세가 있다싶으면
정신과에 한번 들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정신과라는 것에 대해서 불쾌감을 느낄지도 모르겠지만
스트레스 많은 현대인이 마음의 건강을 위해 정신과상담을 받는 것이
저의 소견으로는 그리 이상하게 보일 일도 아닌 것 같아서 그럽니다.
아울러 남자친구를 잠시 스쳐가는 연애가 아닌 내 인생의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님의 고민과 생각들을 어느정도 교류함이 마땅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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