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83 |
 |
2005-12-08 |
|
|
|
|
|
| |
fiogf49gjkf0d fiogf49gjkf0d 저에겐 3년간 사귄 14살 연상의 남친이 있습니다.
많은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세대차는 별로 못느낄 정도로 개방적인 사람이며 재밌는 사람입니다.
여태껏 힘든일도 고비도 많았지만 우리 잘 견뎌 왔고 지금도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가족 모르게 비밀연애를 한지 3년..
그의 집안에선 어떻게든 장가 가라고 난리랍니다. 나이가 결혼적령길 훨 넘었으니까요..
선을 보라고 재촉하기도 하고 닥달하고..
남친은 어떻하지..어떻하지..하면서 제가 빨리 자리잡길 기다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자리잡고 안정되면 집안 식구들한테 알린다고요.. 그래야 반발이 적을것 같다고..
아주 힘들겠지만 결혼까지 가봐야겠단 생각으로 전 사랑을 해왔습니다.
지금생각하면 참 어리고 순수하게만 생각했던것 같네요..
이제 현실을 좀 응시하고 보니 전 자신이 없습니다. 결혼할 자신이..
이 젊은 나이에 결혼하는것도 좀 그렇고.. 지금은 작은 성격차가 나중에 불화될것 같기도 하고..
또 안그래도 경제적인 문제로 걱정많은 보수적인 부모님께 알릴 용기도 나지 않고..
남친이 돈이 많은것도 아니고..
놓아줘야하나 계속 밀고 가야하나 이래저래 걱정하고 있는상황..
4년간 띄엄띄엄 친구이던 녀석이 제게 고백해왔습니다.
남자친구 있는걸 알면서도 고백했답니다.
저는 친구하자고 했고.. 그애는 시간을 더 주겠으니 저에게 더 생각해 보라했습니다.
그리곤 집앞에 찾아와 기다리고 전화문자하고 온갖친절을 배푸는등.. 갖은 정성을 다합니다.
집앞에서 기다리니 맘약한 저는 또 나가게 되어 만나고..
배짱센 그녀석.. 자기친구들있는 곳으로 저를 끌고가 여친이라 속이질 않나..손 억지로 잡고..
저 그렇게 본의아니게 바람을 피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녀석과 함께하면 참 즐겁고.. 3년의 연애에선 느낄수없는 감정도 느껴지고...
하지만 제 남친생각에 죄책감이 강하게 듭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절 믿고 있을 소심한남친..
배짱두둑 절 여친처럼 대하며 온갖 정성 다하며 헤어지길 기다리고 있는 이녀석...
아...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주위에선 다들 지금 남친이랑은 앞으로 너무 힘들꺼라며 헤어지라는데..
저는 남친을 아직 사랑하기에.. 그렇게 매정하게 대할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성격상 잘 맞는 이녀석한테 매정하게 대하기도 어렵네요..
참 나쁘죠?
아.. 어찌하면 좋을까요... ㅠ.ㅠ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