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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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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gf49gjkf0d fiogf49gjkf0d 주변사람들로 인해 우린 헤어졌습니다. 사귄지 1년2개월 헤어진지1달..
남친(동갑)의 질긴 구애끝에 시작한 사이 입니다.
저를 너무나 좋아해준 사람이었구 그동안사귀면서 저를 화나게 하면 '헤어지자'는말을 제가 자주 하곤했어요..그말이 떨어질새 무섭게 남친은 '절대 안 놔줄꺼라 고 넌내꺼'라고했지만...
전 남자를 마음 아프게 한적이 많았죠...
남친은 대학 졸업후 1년동안 백수였구, 그래서 제 친언니들이 많이 싫어 했습니다.성격은 좋은데, 결혼까지는 생각하지말라고 그냥 친구만하라고...
그런데 사귀는사이에 그냥 만나는게 어디 쉽나요...제가 나이도 있는데..
나이는 먹고 결혼생각없이 그냥친구로 만난다는거 ..그건 좀 아니잖아요..!!
남친이 백수일 동안 위로해주고 격려하기보단 핀잔과 스트레스를 많이 줬습니다.남친도 힘들어했구요!!
전 어디 당당하게 '내 남자친구입니다' 얘기 못했구요..
주위에서 헤어지라는 압박과 남친 에게서 비전이 보이지 않아서 헤어지게 됐습니다.
'언니들이 너 안좋아한다'고 '헤어지라'고 했다고
곧이곧대로 얘기했더니...
남친도 충격이 컷던지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언니들이 그리 싫어하는데 이미 결론은 나 있네 '하며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헤어지잔'말을 평상시 자주했었는데 막상 현실로 다가오니 저도...당황했습니다.
전 자존심이 참 강한여자라서 그동안사귀면서 '미안하단'말 한번도 하지 않았어요..ㅜㅜ
그런데 이번겨울에 스키장 놀러갈꺼라고 매달 2만원씩 8개월을 모았습니다.
나 2만원, 남친 2만원 제가 통장을만들어 관리하고있었는데 남친이 전화가 왔었는데 제가 안받으니 문자로 우리 모은돈 통장으로 이체시켜달라더군요..
난 내가보고싶어 전화했는지 알았는데(공주병 ^^) 돈붙여달란 문자에 황당하고 기분이 나빳지만..그래도 내돈은 아니었기에 바로 16만원을 송금해줬습니다.
그리고 제가 '고작 전화한 이유가 고작그거였냐?" 문자보내니깐
'더이상 말하면 안되잖아 더 힘들어지니깐....' 이렇게 답장이 왔더라구요..그후로 아무 연락없었고..그당시엔 그애가 참 쪼잔해보이고 그랬는데..
그런데 한달이지난지금..자꾸 제가 잘해주지못한거..짜증낸거...
화낸거..너무 미안하고..마음에 상처를 많이 줬다고 생각하니..
자꾸 그가 보고 싶네요..
하루에도 몇번씩 문자를 보내볼까...고민하다가 참습니다..
그사람에게 전 '나쁜년'으로 추억되겠죠...
그래도 저혼자서도 잘지내는걸 보면 그렇게 그를 사랑하지는 않았나봐요.
그런데 그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듣고싶고 따듯한 손길이 그리운데..한번 안아보고싶고 1년동안의 정이 남아있어서 그럴까요..?? 아님 정말 그리움인지...
이런상황인데 먼저 연락하면 안되겠죠..그가 보고싶어도 참아야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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