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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한 고민.. 하지만.. 제겐 이 조차 너무 어렵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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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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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gf49gjkf0d fiogf49gjkf0d 제 나이 이제 26살입니다. 많은 나이도 아니지만, 적은 나이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겐 4년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지금도 서로 많이 사랑하고 있고요..하지만, 교제사실을 알고부터는 부모님의 반대가 너무 심하십니다.
얼릉 헤어지라고.. 결혼은 절대 안된다고..
남자친구네 부모님은 사업이 망해서 지금 빚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결혼을 하게되면. 남자친구 스스로 벌어서 해야되지요.
지금 남자친구 나이는 29살이구요.
직장은 괜찮지만, 월급받는대로 부모님 생활비로 대부분을 드리기 때문에 저축도 힘든 상황입니다.
결혼하게 되면, 남자친구가 장남이라 부모님을 모시고 살 계획입니다.
저는, 정말 부족함 없이 살아왔습니다. 사업으로 성공하신 아버지 덕분에 정말 풍족하게 살아온 행운아지요. 하지만, 최근 아버지의 사업 불안정으로 저희집은 많은 돈을 잃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빚은 없습니다. 너무 배부른 소리라고 흉보실지 모르지만, 살아온 방식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지금의 남자친구와 단칸방에서 시작하며 살 자신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지금이나 앞으로 저 결혼할 때, 부모님이 많은 돈을 보태주실수 있는 형편도 못되고요..저는 2년뒤쯤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남자친구 너무 좋아하는데..
남들은 오래사귀면.. 애정도 식는다고 하지만, 남자친구는 해가 거듭될수록 더 사랑한다고 하네요.4년 내내 변함없이 저만 바라봐주었고, 사랑해 주고 있습니다.얼마전 남자친구한테 부모님이 반대하신다고 솔직히 얘기한 적이 잇습니다.남자친구는.. 한동안 아무말 없다가.. 제가 그러더라고요..
괜찮다고.. 내가 자신있다고... 나만 믿고 따라오라고....
저 자신도 저를 못 믿겠다고 하니.. 그것도 괜찮다고 하네요.....
이렇게 저만 바라봐 주는 남자...에게 몹쓸 짓을 하면 안된다는거 알면서도..저 역시 흔들릴 때가 있어요. 현실적으로 결혼하게 되면.. 후회할 거란 생각 때문에요.사랑으로 살기엔 앞으로의 인생이 너무 길다는 생각도 들고...
어떡하면 좋죠..? 정말.. 너무 배부른 소리의 고민이지만.. 저에겐 힘든 시기네요.조언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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