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서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
상상으로 바다를 떠올려 본다.
가벼운 차림으로 훌쩍 떠나는 
새처럼 자유로운 바다여행.



쉽사리 내어지지 않은 시간
마음으로 떠나보는  바다여행.
가슴으로 받아주는 넉넉함이 있고 
탁 트인 시원함이 있고
생각할 수 있는 여유로움이 있고
그리움을 쏟아낼 수 있는 
아이처럼 투정부려도 받아주는
사랑하는 사람의 품속 같은
포근하고 넓은 가슴을 가진 바다.



언제 가보나 하는 초조함보다는
꼭 가보리라는 희망을 가지면서
상상으로 바다여행을 떠나본다.


오늘은 깊은 잠에 빠져들고 싶다.
꿈속에서.......
바다에 앉아 있는 나를
바다를 거닐고 있는 나를
바다와 대화하는 나를
만나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