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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까지만 해도 "여자의 팔자는 뒤웅박 팔자"라고 하며
딸 가진 부모님들이 여식을 출가시키며 누누히 당부하기를
[女必從夫]라든가 [三從之依託]이라는 말을 귀 아프게 일러
주셨답니다.
지금도 제법 유교적인 가정교육을 시킨답시는 가정에선
이들 낱말이 결코 어색해 하지 않는 집안도 있다고 합니다.
허나 유감스럽게도 속설이지만 일부 새댁들은 [시금치]를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 [시금치]에 [시집,시댁]이라는 "시"자가 들어가는
단어이기에 시댁에 대한 거부감이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얼마나 시어머니, 시누이등의 시집살이가 지겨워서 그러랴
싶은 생각도 들지만 일부 시집살이를 하지 않은 새댁들도
아예 시집에 대한 거부감으로 [시집]이라는 낱말을 거부한답니다.
이런 부류의 여성을 반려로 만난 남성들은 적잖이 곤혹스런
경우를 많이 당하리라 생각되어 여간 동정이 가는 것이 아니지만
양편의 중재는 고사하고 아예 아내편이 되어 본가를 외면하는
남자들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이토록 여권이 신장(?)되고 여존남비(?)사상이 앞서는 세대로
변화된 요즈음에도 조금 후진국이라는 곳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여인들은 풍속이 다르고 언어가 다른 만리타국에 와서
자기 의견조차 제대로 표현할 기회도 없이 시부모의 학대나
남편의 폭력에 하인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자칫 외국 신부들은 가난한 나라에서 "돈에 팔려"시집온 사람
으로 취급되거나 살기 좋은 한국에 돈을 벌려고 들어와
적당한 때를 골라 가출하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사람
으로 취급되고 감시를 받는 경우가 적잖다고 합니다.
강자에는 약하고, 약자에는 강한 것이 비굴한 사람들의
표본이라고 합니다.
똑똑하고 분명한 한국 여성들의 아내감이 부담스러워
외국인 아내를 선정해서 장가를 가게 된다면 적어도 그 [아내]
앞에 군림하는 남편이 되어서야 쓰겠습니까?
위의 푸념은 제가 얼마전 [베트남]출장을 가서 그곳 현지인
상담사들과 현지 중개업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불평이었으며
혹사 당하는 며느리, 아내들의 많은 사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허기에 웨딩스쿨의 상담사나 지사장님들께서는 어쩌다 살다보면
견해 차이가 있어 트러블이 나는 경우에 말 조차 잘 통하지 않는
여자편의 입장도 생각해서 적어도 통역사를 통해서라도 공정하게
평가하고 카운슬링하여 달라는 주문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 상담사나 지사장님들께서 성혼시키신 국제결혼 가정에
사후 관리는 어느 정도이며 혹시라도 만리타향으로 시집 와서
자식 낳고 시부모 공양하고 남편의 뒷바라지하는 새댁들의 친정
부모, 동기간 입장이 되시는가 생각해 보게 합니다.
적어도 우리 웨딩스쿨은 다른 업체들과는 무언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며 더 큰 미래를 향해 힘차게 뻗어가도록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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