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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모든 업종이 경쟁이 없는 독점은 거의 없습니다.
결혼중개업도 K.T에 등록된 전화 명의만 헤아려도
전국에 2,098개소이며 정부 당국의 추산으로도 결혼상담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3,000여명을 훨씬 초과한다고 합니다.
더구나 이 업무가 쉽게 결과가 나타나거나, 수입이 발생하는
직종이 아닌지라 업체의 휴,폐업이 극심하고 종사자의 과반수
이상이 1년 이상을 버티지 못하고 이직을 한다고 합니다.
이 치열한 경쟁속에 (주)웨딩스쿨의 전국 지사장님과 전국 상담사
들이 한덩이가 되어 슬기롭게 미래를 창출하자고 다짐도 했고
부단한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신뢰]할수 있는 기업의 이미지를 심어 고객들에게
닦아서기 위해 길을 만들고, 새로 만든 길에 포장도 하고...
오늘도 우리 카페에 "오늘도 판촉을 나갑니다. 화이팅!"이라고
올려주신 어느 매니저의 글을 보며 우리의 미래를 낙관합니다.
허나, 가장 두려운 것은 <내 안에 적>입니다.
이 <내 안에 적>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내적인 적으로는 "어차피 어렵고 잘 안되니까 대충 시간이나 때우지-" 하는
무기력과 무소신의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윌리엄.제임스는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숩관이 바뀌면 성격이 바뀌고
-성격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그 사람의 운명이 바뀐다.라고 했는데도...
다음의 외적인 적으로 외부의 경쟁업체나 경쟁회사의 매니져보다
우리 내부에서 상담사간에 불화와 질투, 그리고 욕심입니다.
먼저 있던 모 회사에서의 실화입니다.
"A" 와 "B"는 상당히 절친한 3년차 입사 동기였습니다.
"A"는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로 매사에 낙관적이고
"B"는 차분하며 이성적이고 경우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지 않는
지적인 성격인데 두사람이 곧잘 어울려 판촉을 다니곤 했습니다.
어느날 구로공단 어느 중소업체의 점심시간을 이용한 판촉을
나갔었습니다.
가망 고객 한 사람을 놓고 두사람이 열심히 판촉을 했지만
이날도 적극적인 성격의 "A"가 나서서 많이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헌데 2~3일후 오후 7시경 대개의 직원이 퇴근하고 그날의 당번인
"B"가 사무실에 남아 있는데 예고도 없이 그 가망고객이 회사를
방문하여 베트남 국제결혼에 대한 몇가지 궁금하던 사항들을
확인하고 돌아 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회사 구좌로 국제결혼 회원 가입비로 150만원이
송금된 후에 "A"와 "B"는 서로 자기 회원이라고 주장을 하게됩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둘이 함께 판촉을 나갔다 돌아온 후에도
어느정도 가능성을 보이자 "A" 와 "B"는 각기 개별적으로
한,두차례 전화를 걸어 독려를 했었고 그 회원은 어느 상담사
보다도 회사에 대한 신뢰를 갖고 등록을 한 것이었습니다.
회사에서는 이 회원에 대한 수당을 "A"와 "B"가 공동 분배토록
절충을 시켰으나 서류 수속과 업무진행 그리고 사후관리등의
문제등 시시콜콜 부딪치며 냉각되기 시작했습니다.
또 양쪽의 주장이 30여명의 다른 상담사들에게 소근소근 전해
지면서 그토록 따듯하고 우호적인 사무실의 분위기가 냉각되어
가는 것을 보던 그 회사 OOO사장님은 결단을 내렸습니다.
"두분이 우리회사의 발전을 위해 그동안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이왕 회사를 위해 노력하셨으니 이제 회사와 다른 직원들의 화목을
저해하지 말고 조용히 회사를 떠나 주십시요.
당신들의 수당은 몇십, 몇백만원이지만 수십명의 다른 직원들은
이곳이 년봉 수천만원의 화목하고 행복한 일터이며
회사의 상표와 로고는 수억의 가치가 있답니다. 미안합니다."
훗날 OOO사장은 나에게 말했습니다.
그중 한 직원은 자기의 사촌이였고 다른 한 직원을 고등학교
동창이었다고-
허지만 내 안에 적을 키우는 미련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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