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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팅만 나가면 번번이 퇴짜라고? ‘나이팅게일 법칙’ 써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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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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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만 나가면 번번이 퇴짜라고? ‘나이팅게일 법칙’ 써봐
K양은 지금껏 수십 차례 소개팅을 했지만 단 한번도 성공해 본 적이 없었다. 첫 인상으로 호감을 줄 수 없는 타입이라서 외모가 관건인 소개팅에서 늘 실패의 쓴 잔을 마셔야 했던 것이다. 그녀는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여자지만, 첫 인상을 믿었던 그는 그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렇듯 K양처럼 첫 인상 때문에 번번이 소개팅에 실패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제 소개팅을 부탁할 친구도 없다. 더구나 실패의 경험은 자신감마저 빼앗아 가버리고 말았고, 차라리 혼자 있는 것이 속편하다는 생각까지 하게됐다. 하지만 사랑하고 싶은, 사랑 받고 싶은 마음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과연 K양처럼 ‘첫 인상’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이 연애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첫 인상이 비호감인 사람들이 연애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의무적 관계’를 통해서 사랑을 싹 틔워야 한다. 내 연애 사전을 들추어 보면, ‘나이팅게일의 법칙’이란 연애 법칙이 있다. 소개팅으로 만났다면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람들이지만, 환자와 간호사라는 관계로 만날 경우 의무에 의해서 사랑이 이루어지는 법칙이다. (시대의 유혹자 카사노바 역시 이 법칙을 준수했다. 그는 쉽게 유혹할 수 없는 여성을 유혹하기 위해서, 여성이 보는 앞에서 일부러 말에 떨어지는 전략을 사용했다. 물론 그녀는 말에서 떨어진 카사노바를 간호했고, 간호라는 의무 속에 그녀는 결국 카사노바에게 유혹당하고 말았다.) 다시 말해 ‘의무’라는 형식적 목적에 의해서 만났지만 그렇게 만나다 보니 처음에 느낄 수 없었던 감정과 상대방의 장점을 발견하게되고 그 때문에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흔히 우리는 길거리를 지나다 미녀와 야수 커플을 볼 수 있다. 이 때 대개 남자가 돈이 많거나, 여자가 돈을 밝히는 속물이라서 이루어진 커플쯤으로 생각하곤 하는데, 사실은 이 역시 나이팅게일의 법칙으로 이루어진 커플 중 하나일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첫인상이 별로라면, 소개팅 보다는 이성과 만날 수 있는 공간(동호회, 학원, 헬스장 기타 등등)에 자신을 밀어 넣는 전략으로 솔로 탈출의 기회를 엿보도록 하자. 단 무작정 이 법칙만 믿고 상대방이 자신의 매력을 발견해줄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 자신의 매력을 표출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한다면, 있는지 없는지조차 모를 그런 사람으로 전락해 버리고 말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늘 자신의 새롭고,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성장의 노력을 기울이는 동안 그가 당신을 알아볼 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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