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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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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감들이 주렁 주렁 달린 모습과 누렇게 물든 황금벌판을 보면서 역시 가을이 풍성하구나! 하면서 감탄을 하였다. 모처럼 웨딩스쿨 김완재 대전지사장님과 커풀메니저들이 함께 나들이를 가는 것이다. 지난 10월 21일이었다.
대전서 황간 고속도로 나들목을 거쳐 물한계곡에 가기까지는 한시간 조금 넘었나보다. 깊은 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가고 있었다. 우리 대전지사가 전국에서 가장 국내 결혼 성사가 제일 많다. 운영위원체제가 잘되어 아주 멋있게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을 갔다왔다. 필리핀을 갔다왔다.
보람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하며 계속 올라갔다. 빨갛게 물들은 단풍나무를 바라보며서 와! 소리를 지르며 사진도 찍어 보았다. 여행은 누구와 가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하더니 인생을 책임져주는 메니저들과 동행은 남달랐다.
어린 나무가 자라 큰 나무가 되고 또 종자를 퍼뜨려 새로운 나무를 만들고 그 나무는 다시 사라지는 것이 사람과 같다고 하였다. 3시간 정도 갔을 때에는 이미 산 정상에 이르렀던 것이다. 야호! 메아리를 울리며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가 있는 삼도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 가지고 온 사과와 오이를 먹으며 우리가 신선이 된 듯 땀을 씻으며 정복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민주지산 삼도봉에는 1990년 10월10일 삼도화합탑을 세우고 매년 삼도화합을 다짐하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정상에 있는 삼도화합탑은 거북이 세 마리 위에 용 세 마리가 오석을 받혀들고 있는 모습이다.
삼도봉까지의 산행은 그다지 힘든 코스는 아니지만 삼도봉이 갖는 의미 때문인지 삼도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내년에는 우리 웨딩스쿨의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지사가 함께 모여 우애를 돈독히 하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져보며 산행을 마쳤다. 행사를 후원해주신 본사 이명자 사장님과 김완재 대전지사장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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