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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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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gf49gjkf0d fiogf49gjkf0d 지금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고 솔직히 말해달라고 물었습니다..
좋아하는사람이있다면 인제 더이상 미련같지않고 정리하고싶어서요..
그랬더니 있다고 하더라고요..하지만 현실적 가능성이 없뎁니다..사귀는것도 아니고 그냥 같이 저녁먹고 회사 끝나면 전화하고..
하지만 어짜피 2주있음 떨어질거니까 현실가능성이없어서 그냥 데이트만 한데요..
--> 이말에 희망 가지지 마시길. 이미 다른 여자가 좋은데 이 여자분이 이 남자와
사귈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그냥 데이트만 하고 있는 겁니다. 이말 돌리면 이 여자분이
사귀자고만 하면 언제든지 사귈준비가 되어있다는 뜻입니다.
자긴 날 좋아했고 좋아하는데 날 챙겨주기는 터무니없이 모자라고 자신이없데요..그리고 또 자기가 나땜에 자신이없고 맘이 아플까봐 무섭데요...그리고 사귀면서 제가 많이울었거든요...그걸 자기가 한두번 본것도 아니고 내 눈에 맨날 눈물만 줄거같다..그래서 우리 관계가 무섭다..
그러면서 지금은 접지말고 그냥 자기에게 시간을 좀더 주면 안되겠냐고 물어봅니다..그래서 제가 그랬죠...시간을 달란말이...난 이자리에 계속 이렇게 서있고 당신은 다른 사람들 만날거 다 만나라는 뜻이냐고..난 그렇게 아량이 넓지가 못하다고..
그랬더니만 나도 가서 다른남자를 만나면 안돼냐구 물어보더군요..
-----> 헤어지고 싶고, 자신때문에 가슴아파하고 사랑하는 님이 부담스럽다는 뜻입니다. 님이 울까봐 겁나는게 아니라,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여자가 자기때문에 눈물 나는게 난감한 거겠죠. 불편하고 찝찝하고. 담배불 안끄고 산에다 버리고 온 기분. 그러니 다른 남자 만나면 좋겠다는 건 얼른 좋은 사람 찾아가라는 뜻입니다.
그러면서 저 임신 아니였으면 좋겠데요..
맘이고 모고 나랑 어떻게 되고싶고 모보다 그일땜에 지금은 누구를 좋아한다, 사랑한다..아무것도 모르겠데요....그냥 지금은 준비가 안됐구나란 생각밖에..
임신문제 다 해결하고나서 둘이 만나서 다시 얘기하면 안되겠냐고 물어보네요..
---> 말도 안되는 소리, 그러믄서 다른 여자랑 데이트 합니까? 지금 이게 말이 앞뒤가 맞는다고 생각하세요? 나쁜놈될까봐 겁나니까 이리저리 핑계대고 꼬리 감추는 비겁한 남자입니다.
그러면서 제가 지운다면 자기가 나 원하는데로 해주겠데요..내가 다른여자만나서 결혼하라면 하고, 연락 끊으라고하면 하고, 나랑 결혼하라고하면 하고, 기다리라고 하면 기다리겠데요..제가 지우긴해도 상처는 지워지지않는다고...내가 자기인생을 지켜준것처럼 자기도 나한테 그정도는 해줘야한다고..그러면서 자기가 단지 죄책감땜에 누굴 기다리는 바보는 아니라고..
내가 자기를 결혼할만큼 사랑하는거처럼 자기도 그렇다고...선택권은 나한테 있다고
자기좀 더이상 너무 나쁜사람으로 만들지말라고...
---->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내 옆에 있어, 결혼해! 할 여자는 없겠죠.그걸 노린겁니다.대놓고 애 떼란 소리는 못하겠으니까 그럴듯하게 치장합니다.그렇지만 잘 들어보면 애 지워라라는 결론밖에 나지 않습니다. 자기를 너무 나쁜사람으로 만들지 말라는 마지막 말에 본심이 다 있네요. 헤어지고는 싶은데 나쁜놈 될까봐 질퍽대는, 정말 비겁한 남자입니다. 이럴땐 그냥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더 나을건데, 나쁜놈 될까봐 벌벌 떠는, 비겁하고 치졸합니다.
근데 전 이해가안가네요...현실가능성이없어도..지금 누구를 좋아하냐고 물어봤을때 좋아한다고 대답하는사람이 그리고 시간을 달라며 나보고도 다른사람 만나보라는 사람이, 아직도 나한테 감정이 있는건지..
아님 단지 임신문제땜에 죄책감반, 책임, 의무감때문에 자기가 내가 하자는데로 해주겠다는건지..임신만 안엮였음..아예 절 보지도않을터인데 임신땜에 이러는건지..
정말 모르겠어요..헷갈리고...
계속 시간을 달라는말이 맘에 걸리고...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도대체...저 남자 맘속에 무슨 생각이있는건가요...?!
비겁한 남자입니다. 모르시겠어요? 정말 사랑한다면 임신했을때 책임지겠다고 당당히
말할것입니다. 아직 결혼의 준비가 안됐다구요? 가정을 꾸릴 준비가 안돼었다구요?
남자들 정말 좋아하는 여자 있으믄 물불 안가립니다. 정말 좋아해서 술맥여서 범 한뒤에
결혼식 올렸던, 십년 이십년 전 이야기 모르세요? 정말 좋으믄 나쁜놈 되는 거 개의치 않는
게 남자라는 인종입니다. 나쁘다는 게 아니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남자는 남자라고도 할
수 없이 비겁하네요. 책임을 지겠다는 말도 없이 요리조리 꽁무니 빼며 책임은 못지는데
그렇다고 해서 내가 나쁜놈이라는 멍에는 씌우지 말아달라는거 아닙니까. 어쩌다 이런 남자를
사랑하셨어요? 지금에서라도 늦지 않았으니 현명한 판단 내리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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