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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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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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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33살이고 딸이 있어여(전남편이 키우고 있구여)
어떻게 얘기를 해야할지 ......
제가 사귀고 있는 그는 27살 늦깍이 대학생이며
공무원 시험준비 중이고 전 영어강사랍니다.
많이 연하지만 서로 잘통하고 취미도 비슷하고여
저랑 비슷한 점이 많은 남자에여~ 어쩔땐 저보다 위같고 그래여
저도 처음에 그와 이렇게까지 될지 몰랐는데 인연이란게
참 알수 없는것 같에여 ^^
둘이 사귄지 거의 일년이 되어갑니다
제가 아는 사람은 다 그를 알거든여 (같은 대학을 졸업)
제 후배들이 그한테
"오빠 언니 좋아하지?" 얘기하면 웃기만 하구여
제 후배가 그가 하는 행동이 좋아한다는 게 티가 난데여
근데 친구한테 전화오면 머뭇거리고 저랑 있는걸 밝히질 않습니다.
그의 친구들과 가끔 만나는데 전혀 티도 안내구여
기분이 서럽다고 해야되나여 표현은 못했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우린 잠자리 까지 같이 합니다.
그리고 제가 한번 술자리에서 언뜻돌려서 얘기해봤더니
자기는 가족들 마음 아프게 하기 싫타더군여
제가 이혼녀이고 나이가 많아서 그런거겠져?
그런데 제옆에 계속 있는건 무슨 마음인지....
자취를 하는데 거의 제 집에서 살다시피 하구여
그리고 여자한텐 관심이 없다는 얘기만 합니다.
자긴 또 사랑한다는 말을 함부로 하지 않은데여ㅡㅡ;;
저를 좋아는 하고 있는지도 궁금하구여
그래서 요즘에 제가 고민을 하게 되드라고여
정리할 때가 된걸까 하구여
제 마음이 왜 이렇게 아픈지 모르겠어여
그냥 가슴이 뭔가 꽉 찬 것 같구...
자꾸 눈물이 나려 합니다. 보내야지 굳게 마음먹어
단호하게 대해야지 하면서도 막상 그를 보면 그렇게 하질 못하겠구여
여러분 어떻게 그에게 얘기를 꺼내야 할까여
조언 꼭 부탁드릴께여~~~~(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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