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회원공간 > 테마토론     날 차버린 그녀는 아프지 않을까요? 18 2005-07-25     오늘 삼순이를 보며, 많이 슬펐습니다. 저도 극중의 희진이처럼, 여자친구 에게 많이 매달렸거든요.. 헤어지자고 했을 때, 자존심 모두 버리고 무릎 꿇고 매달리기도 했고, 내 자신이 초라해지는 말도 했었어요. 희진이가 했던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빛나지 않아’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는 그 심정이란.. 서로 너무 사랑했기에, 3년 동안 너무 사랑 했기에 더 이별을 받아들이기가 힘드나 봅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요.. 이제 와서 이런 질문 아무 소용이 없겠지만요..^^ 남자친구에게 싫다고 이제 지치고 지겹다며 헤어지자고 냉정하게 말하고, 절대 연락도 안받고, 다른 남자를 사귀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으신 분들 이 계시다면.. 그렇게 뒤도 안 돌아보고 헤어지자고 하면, 차버린 여자의 기분이 어떨까 요.. 정말 자신이 화를 내면서 냉정하게 말한 것처럼 다시는 남자친구를 생각하 지 않을까요? 가끔 그리워하거나 마음 아파할 수 있을까요? 모든 것을 잊고 한번에 새 출발을 할 수 있을까요? 헤어진 남친과의 추억이 생각나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 을까요? 남자친구를 차본 적이 있으신 분들께 질문합니다.. 아무 소용이 없지만, 그냥 답답한 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