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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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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기다려보세요.
20대의 연상과 30대 후반의 연상은 좀 다른 느낌일 것입니다. 일단 결혼
이 전제가 되었으니까. 뭐, 그런 거 있잖아요. 여자가 나이가 많아서 혹시
나 그래서 부모님 생각이 젤 먼저 머리 속을 스치고 지나갔을 것입니다.
어차피 30대 후반에 2살 어린 거나, 2살 많은 거나 뭐 별반 차이 없을 것
같지만 또 어르신들의 입장은 좀, 아마 그 문제 때문일 것이고 본인 또
한 "당장에 이해를 해준다" 를 떠나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내 자신한테는 별일 아닌 것일지 몰라도 받아들이는 사람한테는 몰랐던 것
이었기에 놀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게 사소한 것이든, 중대한 것이든
간에 말이죠.
지금이라도 말한 게 다행이지, 아니 첨부터 말을 했었어야죠. 그리고 시작
을 했었어야죠. 결혼하면 혼인신고 안 합니까? 결혼하고 알게 되면, 일단
골인했기 때문에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습니까? 아마 평생 갈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말씀하신 것은 잘 하신 것이구요. 그거 이해 못 하고 받아들이
지 못하는 남친이면 결혼해도 아마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속단하지 마시
고 그에게 잠깐의 시간을 주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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