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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흔들며 비행기에 오를 때만 해도 그녀는 분명 혼자였다. 안녕을 고하
며 외국 문물을 익히고 오리라, 다짐 또 다짐했다. 물론 남자를 구하러 머
나먼 길을 떠난 것은 아닐 터. 그러나 한 달 후, 비행기에서 내리는 그녀
는 혼자가 아니었다. 입이 귀까지 걸린 그녀의 옆엔 떡 하니 남자가 있었
다. 화려한 더블이 되어 돌아온 그녀,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 사교성, 호기심, 모험심
사근사근, 방긋방긋, 여행을 떠날 때 갖추어야 할 ‘모습’들이다. 평소
엔 얼음마녀, 도도여왕으로 불렸을 지 몰라도 낯선 곳에서는 먼저 다가서
는 사교성을 발휘해 보자. 여름, 휴가, 낯선 곳의 마법에 빠져보는 것. 일
상의 가면은 벗어 던지고 먼저 인사하고 먼저 말을 걸고 먼저 도움을 구
해 보자. 사교적인 모습은 호감의 첫 번째 단계다.
다음으로는 호기심! 무엇이든 궁금해 하는 것이 좋다. 낯선 여행지에 대
한 호기심, 사람들에 대한 호기심, 여행 자체에 대한 호기심, 항상 꼬리
를 다는 물음표는 그저 지나쳤을 지 모를 사소한 것에까지 애정을 갖게 한
다. 호기심을 가지다 보면 작은 장점도 발견하게 되고 그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또 하나, 모험심 역시 갖춰야 한다.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을 버려야 한
다. 혼자인 것에 대한 두려움, 낯선 이에 대한 두려움을 버려야 한다. 모
험심을 가지고 부닥치는 것이 중요하다. 경계심을 가지게 되면 소중한 순
간,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여행가방에 넣을 칫솔, 의약품, 속옷 등을 챙겼다면 이 3가지 마음도 꼭
챙겨 넣자. 떠날 땐 여행일 뿐이었지만 돌아올 땐 소중한 재산이요 경험
이 될 것이다. 낯선 곳에서 마법처럼 다가오는 사랑, 이 멋진 기회를 놓치
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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