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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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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도 예전에 거래처 대리님이 저에게 마음을 표현한 적이 있었어요.
저두 님의 경우처럼 그런 식으로 메신저 등록하고 그러면서 친해졌거든
요..
근데 처음의 호감, 메신저로 몇 번 얘기를 해보고 나서 내 타입이 아니란
결론을 내렸어요. 그 다음부터는 그냥 관심도 시들해지구... 음.. 일관계
로 만난 사람이라 그런지 자주 부딪히게 되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사무적
으로 대하게 되더라구요..
한마디로 그분에 대해 맘에 안 들었던 부분을 잊기도 전에 계속 보게 되
니...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 볼 새도 없었던 거죠..
대략 한 2년을 간간히 연락하더군요.. 저로선 좀 쌩뚱 맞았죠. 그러니까
님이 존재에 대해 궁금할 틈을 좀 주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여자고 남자고 자기에게 호감을 보이던 사람이 갑자기 관심 끊은 듯하면
궁금해지잖아요.
그 궁금함이 관심으로 변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더 능력 있고 멋
진 남자로 변해가시면서 여자 분께는 조금 궁금함의 여지를 남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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