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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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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사람인지 아님 남들이
이야기하는 것관 전혀 상관없이 내 주관만 뚜렷하면 든든하게 버틸 수 있
는 사람인 지를 가늠해 보셨음합니다.
살아가는 여러가지 이유 중에 남들이 말하는 것으로만 사랑을 하고 싶다
면 그 애인을 과감히 버리십시요.
지금은 사랑한다는 이유로 버틸 수 있겠지만, 나중엔 본능적인 남자의
소유욕으로 서로에게 상처만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내가 사랑하는 연인에게 걸맞은 그런 남자가 충분히 되어
줄 수 있고 그런 사랑의 충만함을 나만이 해줄 수 있다면 그땐 지난 기억
은 그저 흩어져 버린 기억의 잔재조차 없애시는 게 좋을 겁니다.
여자가 다시 돌아왔다는 건 지난 연하의 남자는 그저 물에 씻겨 내려갔단
뜻입니다.
육체의 깨끗함만 깨끗한 건 아닙니다. 그건 단지 세상사를 살다보니 작은
경험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내마음 속에 누굴 더 사랑하느냐로서 여자에겐 더 중요하
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속엔 잠시라도 당신에게 사랑받고 싶었는데 그 여자가 원하는
만큼이 돌아오지 않아 시간을 메꾸고 싶었는지도 모르지요. 그 속에 그 여
자의 외로움도 있었을 겁니다.
사랑은 내가 하는 것이지만, 상대방이 원하는 사랑을 할 때야만 빛을 발하
기 때문입니다.
이 아픔을 통해 더욱 성숙하는 멋진 남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둘
중의 어떤 쪽을 선택하느냐의 문제가 아닌 어떤 쪽을 버릴 수 있느냐로 보
는 게 좋을 듯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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